이미지 확대보기한미약품은 근육보존형 비만치료제 후보물질 HM17321을 로슈의 자회사 제넨텍에 한국을 제외한 글로벌 권리를 이전했다. 총 계약 규모는 23억5000만달러(약 3조2000억원)이며 계약금은 1억9000만달러(약 2700억원)다.
이호철 연구원은 "특히 계약금이 전체 계약 규모의 8.2%에 달한다는 점이 긍정적"이라면서 "국내 제약사의 빅파마 기술이전 평균 선급금 비율은 약 4% 수준으로 HM17321은 현재 글로벌 임상 1상 단계이며 한미약품이 1상을 마무리한 뒤 2상부터 제넨텍이 개발을 승계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차세대 비만 치료제에 대한 빅파마의 관심이 확인된 만큼 한미약품 비만 파이프라인 전반의 재평가가 가능하다”며 “HM15275와 HM-500197 등 남아있는 비만 치료제에 대한 기술이전 기대감도 지속될 것”이라고 짚었다.
이미지 확대보기HM17321은 기존 비만치료제의 대표적인 부작용으로 꼽히는 근손실을 보완하기 위해 개발된 후보물질이다. CRF2 수용체를 타깃하는 UCN-2 유사체로, 근육량 증가와 체지방 감량을 동시에 구현하는 차세대 비만치료제를 목표로 한다.
이 연구원은 "이번 기술수출을 계기로 한미약품의 비만 파이프라인 전반에 대한 재평가가 가능해졌다"면서 "HM17321의 신약가치를 1조7220억원으로 새롭게 반영하면서 한미약품의 전체 신약가치를 기존보다 높인 4조9380억원으로 산정했다"고 짚었다.
이외에도 실적 개선도 기대했다. 이 연구원은 "한미약품의 올해 매출액을 1조8639억원, 영업이익을 5494억원으로 전망한다"면서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13.1% 증가할 것으로 예상, 특히 3분기 영업이익은 31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4.7% 급증할 것"이라고 추측했다.
김은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appyny77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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