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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자사주 5000주 매입…‘기업가치 제고 의지’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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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자사주 5000주 매입…‘기업가치 제고 의지’ 강조

임종룡 회장 1억5900만 원어치 매수…자회사 대표·지주 임원도 잇달아 매입
지난 16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개최한 ‘2026년 하반기 그룹 경영전략 워크숍에서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CEO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임 회장은 이날 고객 기반을 넓히고 실행 속도를 높여줄 것을 당부했다.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16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개최한 ‘2026년 하반기 그룹 경영전략 워크숍에서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CEO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임 회장은 이날 고객 기반을 넓히고 실행 속도를 높여줄 것을 당부했다.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자사주 5000주를 장내 매수하며 기업가치 제고와 책임경영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임 회장은 지난달 24일 약 1억5900만 원을 들여 우리금융지주 주식 5000주를 장내 매수했다. 이번 자사주 매입은 우리금융이 약 4개월간 진행한 동양생명 완전자회사 편입 절차를 마무리하고 동양생명과 ABL생명의 통합 추진을 본격화한 시점에 이뤄졌다.

이는 임종룡 회장이 이번 매입을 통해 은행과 비은행 부문의 성장동력을 바탕으로 기업가치를 높이겠다는 의지를 시장에 전달한 것으로 풀이된다.

우리금융그룹은 올해 업계 최고 수준의 보통주자본비율을 바탕으로 은행과 비은행 양 부문에서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데 속도를 내고 있다. 은행은 올해 상반기에 생산적 금융 연간 대출 목표의 91%를 조기 집행했으며, 비은행 부문은 지난 5월 증권사 유상증자를 완료한 데 이어 8월에는 생명보험사 통합을 본격 착수했다.
은행과 비은행의 균형 성장은 그룹 수익구조 다변화와 이익창출력 제고로 이어지고 있다. 우리금융은 앞서 2분기 순이익 1조원대를 기록하며 뚜렷한 실적 턴어라운드를 이뤄냈다.

이번 자사주 매입에는 임 회장 뿐 아니라 16개 全 자회사 대표, 지주사·은행 및 주요 자회사 임원 등 그룹 경영진 전반으로 이어지며 총 56명이 참여했다.

지주 경영진 가운데 이정수 사장은 주당 3만3100원에 1500주를 매입했다. 곽성민 부사장은 1111주(주당 3만1500원), 옥일진 부사장은 1000주(3만1400원), 정규황 부사장은 1000주(3만1500원), 박장근 부사장은 1000주(3만2100원)를 각각 사들였다.

김병규 상무도 1021주를 주당 3만2540원에 매입했으며, 이정섭 상무는 1000주(3만3245원), 박제성 상무는 891주(3만3644원)를 각각 장내 매수했다.

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임종룡 회장을 비롯한 그룹 全경영진이 함께 자사주 매입에 나선 것은 책임경영 실천 및 주가부양에 대한 확고한 의지 표현”이라며,“성장 모멘텀 확보를 바탕으로 시장과의 약속인 밸류업 계획을 성실히 이행해 저평가를 해소하고, 주주환원에 대한 기대에 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임종룡 회장은 이달 중 유럽지역 투자자 대상으로 IR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지난 6월 아시아지역 IR에서 해외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과 기대를 직접 확인한 만큼, 이번 IR에서는 한층 강화된 그룹 이익 창출력(Fundamental)과 향후 경영 방향 등을 직접 설명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존 투자자들과의 신뢰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는 한편, 신규 투자자 저변 확대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구성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oo9k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