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불 수교 140주년…기업 20여곳 참여 첨단산업·K콘텐츠 진출 논의
뤼미에르 서밋 공동의장 문화협력…네팔 실종 국민 수색 현지서 점검
뤼미에르 서밋 공동의장 문화협력…네팔 실종 국민 수색 현지서 점검
이미지 확대보기이 대통령은 6일 프랑스 국빈 방문을 위해 서울공항에서 출국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 4월 한국을 찾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초청에 따른 것으로, 한불 수교 140주년을 맞아 양국이 향후 협력 의제를 재설정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7일 프랑스 남부 생폴드방스에서 열리는 국제 영화·영상 정상회의 ‘뤼미에르 서밋’에 마크롱 대통령과 공동 의장 자격으로 참석한다. 이후 파리로 이동해 8~9일 국빈 양자 방문 일정을 진행한다.
경제계의 관심은 8일 예정된 한불 정상회담과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 쏠린다. 공식 환영식과 정상 간 단독 오찬, 확대 정상회담에 이어 양국 기업 20여곳이 참석하는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이 열린다. 정부는 이 자리에서 AI, 우주, 원자력, 바이오 등 첨단기술 분야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대통령실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한불 간 ‘글로벌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내실화하고, 대유럽 외교 확대에 새 동력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청년 및 과학기술 교류 활성화도 의제에 포함됐다. 산업계에서는 공동 연구 인력과 스타트업, 기술기업의 현지 네트워크를 연결하는 후속 프로그램이 실제 성과를 가를 것으로 보고 있다.
콘텐츠 산업 역시 주요 의제다. 영화 탄생지로 불리는 프랑스에서 열리는 뤼미에르 서밋에 한국 정상이 공동 의장으로 참여하는 것은 K콘텐츠의 유럽 확장 전략과 맞닿아 있다. 영상 제작·유통, 지식재산권(IP), 스트리밍 플랫폼, 문화기술 분야에서 협력 논의가 구체화될지 주목된다.
이 대통령은 출국 직전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지난 140년간 쌓아온 한불 양국의 신뢰와 우정을 바탕으로 앞으로의 140년을 열어가는 출발점이 되도록 하겠다”며 “영화와 영상 산업의 미래를 모색하고 양국 문화·콘텐츠 협력을 더욱 넓혀나가겠다”고 밝혔다.
다만 이 대통령의 해외 순방은 네팔 홍수 참사로 실종된 한국인 9명 수색이 이어지는 가운데 진행된다. 이 대통령은 “프랑스에 머무는 동안 계속 상황을 보고받으며 필요한 조치를 챙기겠다”며 국익과 국민 보호를 위한 외교적 대응을 병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임광복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c@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