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엘빗시스템즈, 비공개 해외 고객과 2억 7000만 달러 규모 장기 계약
- SPECTRO와 AMPS NG 공급… AI 영상 분석과 다중 스펙트럼 센서 결합
- 글로벌 정밀 광학 센서 시장 고도화 속 한국 방산 수출 파이프라인 촉각
- SPECTRO와 AMPS NG 공급… AI 영상 분석과 다중 스펙트럼 센서 결합
- 글로벌 정밀 광학 센서 시장 고도화 속 한국 방산 수출 파이프라인 촉각
이미지 확대보기이스라엘 방위산업체 엘빗시스템즈가 2026년 9월 비공개 해외 고객과 2억 7000만 달러(약 3643억 6500만 원) 규모의 첨단 감시정찰·표적지정 탑재체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아시아태평양디펜스리포터(APDR)는 2026년 9월 6일(현지시각) 보도를 통해 이번 계약이 최대 6년에 걸쳐 진행되는 장기 공급 사업이며 계약 상대방의 국적과 세부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현대전에서 광학 정찰과 정밀 타격 수요가 늘어나는 흐름 속에서 다기능 복합 센서 도입이 구체화된 사례로 평가되며, 항공·유도무기 분야 센서를 개발하는 한국 방산 가치사슬과의 글로벌 수주 경합에도 파장을 미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다중 대역 광학 센서 공급 계약
이번 계약은 계약 기간이 최대 6년에 이르는 만큼 장기 부품 공급망과 정비 지원 체계가 체계적으로 가동될 예정이다.
지상과 해상, 공중을 아우르는 다양한 작전 플랫폼에 유연하게 탑재할 수 있는 소형 구조를 유지했다. 주야간 구분 없이 작전 수행이 가능하고 안개나 먼지 같은 기상 악조건 속에서도 안정적인 표적 정보를 획득한다.
인공지능 분석 결합 정밀 정찰 체계
스펙트로 제품군은 고등 레이저 표적 지시기와 함께 인공지능 기반 분석 소프트웨어를 탑재했다. 수집한 영상 데이터를 자동으로 식별하고 추적해 원거리 표적 식별 능력을 끌어올렸다.
장거리 전략 감시정찰을 지원하는 공중 전용 체계인 AMPS NG 시스템도 이번 공급 목록에 포함됐다. AMPS NG는 다중 센서 결합과 고정밀 지리 좌표 산출 기술을 통해 극장거리 표적 위치를 실시간으로 측정한다.
베잘렐 마클리스 엘빗시스템즈 최고경영자는 공식 발표를 통해 회사가 감시정찰 및 표적지정 분야의 세계 선도 기업임을 강조했다. 그는 혁신 기술을 바탕으로 복잡한 전장 환경에서 운용자의 상황 인식과 작전 효율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한국 방산 전자광학 가치사슬 영향
글로벌 전자광학·적외선(EO/IR) 센서 시장은 단순한 감시 기능을 넘어 다기능 센서 통합과 인공지능 기반 자동 표적 식별(ATR) 기능 결합으로 재편되고 있다. 한국 방산 시장에서는 항공기 탑재 타게팅 포드와 유도무기용 광학 탐색기를 공급하는 LIG D&A, 함정·무인기용 전자광학 체계를 양산하는 한화시스템이 주요 축을 이루고 있다.
장기계약 물량이 선점됨에 따라 해당 권역에서 동일 성능 체계를 제안하려던 사업자들의 진입 장벽이 높아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유도무기와 정찰 플랫폼의 수출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조달 단가뿐 아니라 다중 파장 영상 합성 기술의 완성도가 핵심 과제로 지목된다.
반면 지정학적 변수로 인해 이스라엘산 무기 도입에 부담을 느끼는 제3국을 중심으로 한국산 전자광학 장비가 대체 공급선으로 부상할 가능성도 상존한다. 비공개 장기 사업 특성상 세부 납품 일정과 파생 규격은 향후 제작사 발표나 분기 사업 보고를 통해 공개될 전망이다.
정밀 유도 체계의 눈 역할을 하는 전자광학 탑재체 시장은 하드웨어 소형화와 소프트웨어 처리 속도에서 기술 격차가 결정된다. 한국 방산업계가 추진하는 센서 국산화 일정과 인공지능 영상 처리 알고리즘의 실전 검증 여부가 향후 해외 수주 확대의 결정적 분수령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김주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