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한국어는 세계로, 영어는 AI로'…경기교육 외국어교육 판 넓힌다

글로벌이코노믹

'한국어는 세계로, 영어는 AI로'…경기교육 외국어교육 판 넓힌다

국회서 'AP Korean' 도입 로드맵 논의…안민석 교육감 "예산 적극 지원"
AI 영어교육 'CLASS UP' 학교 현장 확산…한국어·영어교육 양축 강화
7일 안민석 경기도교육감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AP_Korean’ 도입 위한 전략 세미나 개최 후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교육청이미지 확대보기
7일 안민석 경기도교육감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AP_Korean’ 도입 위한 전략 세미나 개최 후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교육청
경기도교육청이 한국어교육의 세계화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영어교육 혁신을 양축으로 외국어교육의 범위를 넓히고 있다.

해외에서는 한국어 학습 성취를 대학 진학과 학업 과정에서 인정받을 수 있도록 'AP Korean' 도입을 추진하고, 국내 학교에서는 교사들이 직접 개발한 AI 기반 영어교육 프로그램을 확산하는 방식이다.

도교육청은 7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김준혁 국회의원, AP Korean 추진위원회와 함께 한국어교육 세계화와 'AP Korean' 도입을 위한 전략 로드맵 세미나를 개최했다.

AP(Advanced Placement) Korean은 해외 학생들의 한국어 학습 성취가 대학 진학과 학업 과정에서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이다. 세계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한국어 학습 수요를 제도권 교육과 연결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날 세미나에는 안민석 경기도교육감을 비롯해 교육부와 국내외 한국어교육 전문가, 교육 관계자들이 참석해 AP Korean 도입 여건과 단계별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논의는 해외 한국어교육 수요를 비롯해 교육과정과 학습기반 구축, 국내외 기관 간 역할 분담과 협력체계 등에 집중됐다. 참석자들은 AP Korean 도입을 위해 단계적인 추진 전략과 지속적인 국내외 협력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안민석 교육감은 "AP Korean 도입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당면 과제"라며 "각 교육 주체가 머리를 맞대고 전략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AP Korean 도입을 위해 예산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영어교육은 AI로…교사가 직접 만든 'CLASS UP' 확산


한국어교육의 무대를 해외로 넓히는 동시에 학교 영어교육에서는 AI를 활용한 변화가 진행되고 있다.

도교육청은 지난 5일 경기 교원과 경기도영어교육정책실행연구회 연구위원을 대상으로 '2026 경기 외국어교육 글로컬 역량강화 연수 및 정책실행연구회 워크숍'을 열고 AI 기반 영어교육의 학교 현장 확산 방안을 논의했다.

중심에는 도교육청이 자체 개발한 'CLASS UP(클래스업)'이 있다.

CLASS UP은 현장 교사들이 직접 개발한 AI 기반 영어 듣기·말하기 프로그램이다. 기존 지필·듣기평가 중심의 한계를 보완하고 학생별 영어 의사소통 역량을 평가할 수 있는 맞춤형 모델의 현장 적용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올해 도내 4개 권역 100개교에서 운영한 '경기외국어미래교육 LAON(라온) 선도학교'의 성과를 공유하고, CLASS UP의 기능 고도화와 일반 학교 확산 방안을 논의했다.

이혁규 도교육청 진로직업교육과장은 "이번 연수를 계기로 우수 실천 모델을 일반 학교까지 확산해 AI 기술을 넘어 학생들의 삶과 실질적 의사소통 역량으로 연결되는 경기 미래형 영어교육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향후 도교육청은 국내 이주배경 학생의 한국어 의사소통과 학교 적응 지원도 강화하고 AI·디지털 기반 한국어교육 콘텐츠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지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lwldms79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