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연결 당기순이익 3분의 1 주주환원' 원칙 실행
상법 개정 전부터 소각 지속…지난 4월엔 약 1조7154억 원 규모 소각
상법 개정 전부터 소각 지속…지난 4월엔 약 1조7154억 원 규모 소각
이미지 확대보기최근 셀트리온은 이사회를 열고 자사주 54만4299주를 소각하기로 결정했다. 소각 예정일은 오는 30일이며 변경 상장은 10월 중 마무리될 예정이다. 이번에 소각하는 주식은 최근 매입한 자사주 전량이다.
이번 결정은 셀트리온이 최근 발표한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의 후속 조치다. 셀트리온은 연간 연결 당기순이익의 3분의 1 수준을 자사주 소각이나 현금배당을 통해 주주에게 환원한다는 원칙을 제시했다. 현금배당과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비중은 주가 수준과 잉여현금흐름, 연구개발 및 설비투자 계획, 시장 상황을 고려해 결정할 방침이다.
자사주 소각은 최근 상법 개정으로 제도적 환경도 달라졌다. 지난 3월 개정된 상법에 따라 기업이 자기주식을 취득하면 원칙적으로 취득일부터 1년 이내 소각해야 한다. 임직원 보상이나 경영상 목적 등 법에서 정한 사유가 있는 경우에는 자기주식 보유 및 처분 계획에 대해 주주총회 승인을 받아 예외적으로 보유하거나 처분할 수 있다. 다만 셀트리온은 관련 상법 개정 이전부터 자사주 매입과 소각을 주주환원 수단으로 활용해왔다. 지난 2024년 약 7013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했다. 지난해 3월에는 연초부터 취득한 자사주 110만1379주 전량을 소각하기로 결정했으며 당시 약 2000억 원 규모였다. 이후 추가 매입분에 대해서도 소각 방침을 이어갔다.
주주환원을 뒷받침하는 실적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4조1625억 원, 영업이익 1조1685억 원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매출 2조5387억 원, 영업이익 7737억 원을 기록했다. 향후 셀트리온은 실적과 현금 창출력을 토대로 성장 투자와 주주환원을 병행한다는 계획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이번 자사주 소각은 중장기 주주환원 원칙을 구체적인 실행으로 이어가는 조치”라며 “미래 성장을 위한 투자를 지속하면서도 연결 당기순이익의 3분의 1을 주주에게 환원한다는 원칙을 일관되게 이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소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wangsw715@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