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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투·로컬 금융과 디지털화 가속"… 신한베트남은행, '글로벌 전략통' 류제은 신임 총괄법인장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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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투·로컬 금융과 디지털화 가속"… 신한베트남은행, '글로벌 전략통' 류제은 신임 총괄법인장 선임

금융 경력 25년 이상 베테랑… 본점 글로벌사업본부 전략기획 거쳐 현지 부법인장 역임
글로벌 공급망 재편 속 베트남 진출 외투기업(FDI) 및 현지 우량 기업 금융 지원 강화
리테일·기업금융 디지털 전환(DX) 완결성 제고… '베트남 1등 외국계 은행' 초격차 굳힌다


신한베트남은행 신임 총괄법인장(General Director)으로 선임된 류제은 법인장. 사진=신한베트남은행이미지 확대보기
신한베트남은행 신임 총괄법인장(General Director)으로 선임된 류제은 법인장. 사진=신한베트남은행


베트남 내 최대 외국계 은행이자 신한금융그룹 글로벌 수익의 핵심 기둥인 신한베트남은행이 25년 이상의 금융 경력을 보유한 글로벌 사업전략 기획 전문가 류제은(Ryu Je Eun) 부법인장을 신임 총괄법인장(General Director)으로 공식 선임했다.

이번 인사는 미·중 무역 갈등과 글로벌 공급망 재편 속에서 세계 최대 생산기지로 부상한 베트남 시장의 전략적 중요성을 반영한 조치다.
신한금융은 본점 글로벌사업본부 전략기획을 총괄하고 신한베트남은행의 리스크 관리와 재무 기획을 두루 거친 정통 ‘전략통’을 전면에 배치함으로써, 외국인직접투자(FDI) 기업 금융과 베트남 현지 우량 로컬 기업 금융을 동시에 확대하고 리테일 부문의 디지털 전환(DX)을 가속화하겠다는 포석이다.

9월 19일(현지시각) 베트남 최대 온라인 종합 일간지 브이엔익스프레스(VnExpress) 보도에 따르면, 류제은 신임 법인장은 베트남 중앙은행(SBV)의 최종 승인 절차를 완료하고 본격적인 법인장 직무 수행에 돌입했다.

자금·리스크·글로벌 전략 총망라… 현장과 기획 겸비한 전문성


류제은 신임 법인장은 1999년 신한은행에 입행한 이래 25년 넘게 은행 핵심 요직을 두루 거치며 독보적인 전문성을 쌓아왔다.

입행 초기 자금시장부와 여신기획부에서 신용리스크 관리 역량을 다졌으며, 2008년 리스크총괄부 글로벌리스크 팀장을 역임하며 글로벌 금융위기 국면에서 해외법인의 건전성을 방어하는 중책을 맡았다.

이후 2010년부터 신한베트남은행에 파견되어 현지 리스크관리, 재무기획, 대관 업무를 총괄하며 베트남 금융 시장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과 현장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국내 본점 복귀 후에는 글로벌기획실 기획 부부장, 글로벌사업본부 전략기획 부장, 글로벌전략부장을 연이어 역임하며 신한은행의 해외 네트워크 확장 로드맵을 직접 설계했다.

2024년부터는 다시 신한베트남은행 부법인장으로 복귀해 현지 영업 전략과 조직 운영을 이끌어왔으며, 이러한 탁월한 전략적 식견과 현지화 추진력을 인정받아 이번에 사령탑에 올랐다.

외투기업 유치와 현지화 투트랙… "공급망 다변화 기회 포착"


류 신임 법인장이 이끌 신한베트남은행의 최우선 경영 과제는 글로벌 공급망 이전에 발맞춘 기업금융(IB) 역량 강화다.

베트남은 한국, 미국, 일본, 유럽 등 글로벌 제조 대기업들의 대규모 투자가 집중되며 명실상부한 '세계의 공장'으로 자리 잡았다.

신한베트남은행은 기존 한국계 진출 기업에 대한 금융 지원을 넘어, 베트남으로 생산 기지를 이전하는 다국적 외투기업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무역금융, 외환(FX) 솔루션을 대폭 확대할 방침이다.

동시에 베트남 현지 우량 중견·대기업을 발굴해 여신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는 '로컬 기업화' 전략에도 속도를 낸다.

경기 변동에 취약한 단순 가계대출 위주 성장에서 벗어나, 산업 인프라 및 친환경 녹색 에너지 분야의 현지 기업 금융 비중을 늘려 균형 잡힌 자산 성장을 이끌어내겠다는 구상이다.

'모바일 쏠(SOL)' 앞세운 디지털 혁신… 베트남 외국계 1위 굳히기


디지털 금융 혁신 역시 핵심 추진 축이다.

신한베트남은행은 모바일 뱅킹 플랫폼인 '신한 쏠(SOL) 베트남'을 기반으로 비대면 대출, 디지털 카드 발급, 간편 결제 생태계를 공격적으로 확장해 왔다.

류 신임 법인장은 현지 핀테크 플랫폼 및 전자상거래 기업들과의 오픈 API(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 연계를 강화하고,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를 도입해 현지 2030 젊은 고객층을 대거 흡수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오프라인 영업점 네트워크의 물리적 한계를 극복하고, 하노이와 호찌민 등 대도시를 넘어 베트남 전역의 잠재 고객을 아우르는 옴니채널 디지털 금융 영토를 완성한다는 목표다.

신한베트남은행의 류제은 신임 총괄법인장 선임은, 단순한 최고경영진 교체를 넘어 글로벌 불확실성 속에서 신한금융의 핵심 해외 수익원인 베트남 사업의 내실을 다지고 질적 성장을 도모하려는 결단으로 평가된다.

아울러 고도화된 글로벌 전략 기획력과 풍부한 현지 리스크 관리 경험을 결합해 베트남 내 1등 외국계 은행으로서의 초격차 입지를 공고히 다져나가는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신경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hinc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