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맥스웰하우스·게발리아 사모펀드 매각 및 지분 30% 유지
- 3분기 실적 호조에 주가 6% 상승…2027년 추가 가격 인상 시사
- 이란 전쟁에 따른 물류비 상승으로 한국 식품업계 원가 부담 피하기 어려워
- 3분기 실적 호조에 주가 6% 상승…2027년 추가 가격 인상 시사
- 이란 전쟁에 따른 물류비 상승으로 한국 식품업계 원가 부담 피하기 어려워
이미지 확대보기로이터통신은 11월 4일(현지시각) 이번 거래가 커피 사업부의 기업가치를 6억 5000만 달러(약 8720억 8550만 원)로 평가해 성사됐으며, 최종 절차는 2027년 중반에 마무리된다고 보도했다.
스티브 케이힐레인 최고경영자는 마진이 낮은 비주력 사업을 정돈하고 소스와 포장식품 등 핵심 분야에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이번 매각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마진 낮은 커피 정리하고 본업 체질 개선
이번 매각 대상에는 맥스웰하우스와 게발리아를 포함한 북미 지역 주요 커피 브랜드들이 포함된다. 크래프트하인즈는 사업부 매각 이후에도 지분 30%를 비지배 지분 형태로 계속 보유한다.
커피 사업은 회사 전체 순매출의 약 3%를 차지하는 영역으로, 다른 제품군에 비해 이익률이 낮아 주주 가치를 높이기 위한 정리 대상으로 꼽혀왔다.
케이힐레인 최고경영자는 올해 1월 취임 직후 추진되던 회사 분할 계획을 잠정 보류하고 기존 사업의 체질을 바꾸는 작업에 착수했다.
프록터앤드갬블, 유니레버, 네슬레 등 글로벌 소비재 기업들이 사업 구조를 효율화하는 흐름 속에서, 크래프트하인즈는 단백질 중심 식품과 전해질 음료 등 건강 지향 제품군에 마케팅과 개발 비용을 집중 투입하고 있다.
3분기 출하량 감소 속 실적 가이던스 상향
크래프트하인즈의 3분기 조정 영업이익은 비용 증가와 광고비 지출, 출하량 감소가 겹치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2% 줄었다. 북미 지역 출하량이 2.4%p 감소하며 전체 출하량 1.1%p 하락을 주도했다.
이러한 실적 압박에도 불구하고 크래프트하인즈는 연간 조정 주당순이익 전망치를 기존보다 높은 2.07달러에서 2.13달러 사이로 조정했다. 연간 자체 순매출 감소율 전망도 기존 2%에서 1.25% 내지 0.5% 수준으로 완화했다.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뉴욕증시에서 크래프트하인즈 주가는 약 6% 상승했다.
경쟁사인 큐리그닥터페퍼가 저가 브랜드를 찾는 소비자 이탈로 4분기 미국 커피 이익 성장이 둔화할 것이라고 밝힌 점 역시 이번 사업 정리의 타당성을 뒷받침한다.
지정학적 리스크와 유통 원가 부담 영향
사업 구조 개선과 별개로 유통 비용 증가는 새로운 과제로 부상했다. 미국과 이란 간 군사적 갈등으로 디젤 가격이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물류 원가가 급등했기 때문이다.
케이힐레인 최고경영자는 물류비와 연료비 상승이 물가 압박의 주요 원인이라며, 2027년에는 제품 가격 인상 압력이 한층 더 거세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 식품 유통 시장 역시 국제 원자재 수급, 글로벌 물류 네트워크와 직접 연결되어 있어 이러한 해외 물류비 상승 영향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지정학적 리스크가 길어져 유류비 부담이 지속될 경우 글로벌 유통 기업들의 출고가 조정 논의가 재개될 가능성이 존재한다.
심완섭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ciberwld@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