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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주택건설주 동반 상승…민주당 승리에 D.R.호턴 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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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주택건설주 동반 상승…민주당 승리에 D.R.호턴 4.9%↑

풀티그룹 4.4%·홈디포 2.9% 상승…주거비 부담 완화 기대
관세·에너지 비용 하락 가능성 주목…높은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부담
지난 8월 20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엔시니타스에 새로 건설된 단독주택 단지가 들어서 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8월 20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엔시니타스에 새로 건설된 단독주택 단지가 들어서 있다. 사진=로이터
미국의 11·3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연방 상·하원을 장악한 이후 주택건설업체와 주택개량용품 유통업체들의 주가가 동반 상승했다.

민주당이 주거비 부담 완화를 주요 정책 과제로 추진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주택 관련 기업들이 수혜를 입을 수 있다는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됐다.

AP통신은 지난 3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중간선거 이후 6일까지 주요 주택건설주가 상승했다고 7일 보도했다.

미국 대형 주택건설업체 D.R.호턴 주가는 이 기간 4.9% 올랐다. 또 다른 주택건설업체 풀티그룹은 4.4%, 주택개량용품 유통업체 홈디포는 2.9% 상승했다.
이는 선거 이후 3거래일 동안의 누적 상승률이다.

AP는 “민주당이 의회 다수당을 확보하면서 주거비 부담 완화를 위한 정책 추진 기대가 커졌다”고 분석했다.

미국 주택시장은 높은 집값과 주택담보대출 금리로 압박을 받고 있다.

주택 구매자들이 주택 가격뿐 아니라 대출 이자까지 감당해야 하는 상황에서 주거비 부담을 줄이는 정책이 시행되면 주택 수요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기대다.

특히 민주당은 이번 중간선거에서 생활비와 주거비 부담 문제를 주요 의제로 제시했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새 의회의 정책 우선순위가 주택 구매 여건 개선에 맞춰질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건설업체들은 관세와 에너지 비용의 변화에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

AP는 관세가 인하되고 에너지 가격이 하락하면 공급망 관련 비용이 줄어들어 주택건설업체들의 부담이 완화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건축자재와 운송 등에 들어가는 비용이 줄면 주택건설 사업의 수익성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주택개량용품 유통업체 홈디포 역시 관세 부담 완화와 소비 여건 개선에 대한 기대가 주가를 뒷받침한 것으로 풀이됐다.

AP는 다만 주택 관련주의 상승이 미국 주택시장의 본격적인 회복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면서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여전히 업계의 중요한 부담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높은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추가로 인상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금리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 주택 구매자들의 금융비용 부담이 이어질 수 있다.

이는 주택건설업체들이 건축비 절감 효과를 얻더라도 주택 수요 회복에는 제약이 남을 수 있음을 의미한다.

AP는 민주당의 의회 장악으로 주거비 부담 완화 정책에 대한 기대가 커졌지만 높은 주택 가격과 대출금리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주택 관련 업종의 전망은 여전히 복합적이라고 분석했다.

주택건설주와 홈디포의 이번 상승세는 실제 정책 시행에 따른 실적 개선보다는 향후 주거비 정책과 비용 부담 완화 가능성을 선반영한 것이란 분석이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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