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대우조선해양 측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 노사는 지난 19일 임금협상 안에 잠정 합의한 후 이날 조합원 총회를 통해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합의안 통과는 지난 5월13일 노사가 올해 첫 임금협상 테이블에 앉은지 70여일만의 성과다.
주요 합의안은 기본급 7500원 인상과 성과배분상여금 350%, 회사 주식매입 지원금 200%, 교섭타결 격려금 280만원, 사내근로복지기금 30억원 출연, 협력사 근로자 처우 개선 등이다.
특히 사측은 협력사 지원에 대한 노동조합의 건의를 이례적으로 받아들여 협력사 근로자 처우개선을 통해 동반성장하기로 합의했다.
대우조선해양 고재호 사장은 "어려운 상황에서 회사 발전을 위해 현명한 결정을 해준 노조 집행부와 조합에게 감사하다"며 "이번 합의를 통해 한단계 성숙된 노사관계를 만들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