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 중앙연구소 SI(system Integration) 연구 그룹은 6개월 여의 개발 기간을 거쳐 시뮬레이션 응용기술 및 최신 IT 융합기술이 접목된 3차원 설계 모델인 DMU 시스템을 자체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이번에 개발된 3차원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는 DMU 시스템은 모형 구현은 물론, 도면과 자재 간 정보 연계를 통해 생산에 필요한 정보를 사용자에게 제공해, 실물 모형 제작 비용 절감은 물론, 시뮬레이션 지원 기능을 통해 조립과 탑재 등 다양한 검사를 사전에 시연할 수 있게됐다.
이에 따라 대우조선해양은 설계부문과 생산부문 간 업무조율 과정에 DMU 시스템을 활용하면, 통상 9년 정도 걸리는 잠수함 설계 기간 또한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이 DMU 시스템을 인도네시아로부터 지난 2011년 12월 수주한 잠수함 3척의 건조 과정에 활용하고 있으며, 설계 부문에서의 시범 운영을 완료했다.
또 인도네시아 잠수함 감독관을 대상으로 진행된 설계모델 디자인 리뷰 과정에서도 호평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관계자는 “DMU 시스템 활용 시, 고가의 실물 모형 제작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며, “회사의 신성장 동력인 방산 사업의 수주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크게 기여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