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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 하반기 수익 개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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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 하반기 수익 개선 전망"

[글로벌이코노믹=박종준 기자] 상반기 ‘부진의 늪’에 빠졌던 대우조선해양이 하반기에는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김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1일 대우조선해양에 대한 2분기 실적 전망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2분기는 매출액 4.0조원(-1.3%), 영업이익률 2.7%로 전기 대비 소폭 개선될 전망“이라며 “원화 강세와 대손충당금 이슈로 개선 폭은 더디기는 해도 수주와 실적은 모두 우상향했고 러시아 야말 쇄빙 LNG선 9척을 28.4억달러에 수주, 목표치의 32.7%를 달성했다”고 말했다.

특히 김 연구원은 “영업이익률 3%의 눈높이에는 다소 못 미치지만 점진적 수익성 개선은 확인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5% 이상의 영업이익률 달성이 가능한 LNG선의 16척 수주로 수주 가뭄에서 먼저 벗어나고 있다”며 “2014년 매출 증가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확인되려면 일회성 비용(공사손실충당금, 장기매출채권 대손상각, DMHI 적자 축소) 감소를 통한 불확실성 해소가 우선”이라고 지적했다.

이 대목에서 그는 "1분기 장기매출채권(기타 채권포함)은 1.18조원으로 전기대비 5.6% 감소해 회계상의 대손상각 외 추가 비용 발생 가능성은 낮다"며 "2분기 350억원 수준의 대손상각을 설정한다면 하반기는 불확실성 해소와 수익 개선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