뮬리얀토는 지난 29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언론들과의 공동인터뷰에서 “인도네시아는 외국인 투자가 필요하지만 국내 경제에 어려움을 초래하는 대상은 회피하고, 국가 경제를 움직일 수 있는 양질의 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주장은 중국의 일부 기업들이 인도네시아 표준에 맞지 않는 철강을 생산하기 위해 다른 절차를 위반하는 일이 가능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정부가 이 위반에 대해 진지하게 대응할 것을 촉구했다.
뮬리얀토가 주장하는 본질은 인도네시아 정부가 인도네시아에 사업 설립 의향만 있다면 투자자가 요구하는 것은 무엇이든 허용해왔던 관용적인 태도를 보이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러한 사고방식은 외국 기업에 특혜를 주는 것이기 때문에 매우 위험하다는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전에 니켈 제련소의 건설에 관여했던 중국 기업과 같이 문제가 되는 투자 사례는 종종 나타났다고 말했다.
중국에서 인도네시아로 진입하는 불법 철강 제품과 인도네시아 국가표준(SNI)을 충족하지 않는 철강제품을 생산하는 회사가 최소 40개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철강은 중국이나 인도네시아에서 허용되지 않는 공법을 사용하여 생산되고 있다는 점도 지적됐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