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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스틸, 우기네 철강 공장에 라이프의 그린 수소 생산 기술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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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스틸, 우기네 철강 공장에 라이프의 그린 수소 생산 기술 도입

스위스 스틸은 우기네 철강 공장에 라이프의 그린 수소 생산기술을 도입한다.이미지 확대보기
스위스 스틸은 우기네 철강 공장에 라이프의 그린 수소 생산기술을 도입한다.
스위스 스틸은 우기네 철강 제조공정에 그린수소를 통합키로 했다. 그린수소 생산 기술은 스타트업체인 라이프(Lhyfe)가 공급하기로 계약을 맺었다. 주요 기술의 적용 범위는 버너, 재가열로, 열처리로 등 열처리 장비를 천연가스로 대체하는 것이다.

영국의 가스월드 뉴스에 의하면 스위스 루체른에 본사를 둔 철강그룹인 스위스 스틸은 우기네에 위치한 우기테크 공장의 철강 제조 공정에 그린 수소 생산 기술을 도입할 경우 연간 20만t의 철강 생산에서 매년 1만6000t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방지할 수 있다고 밝혔다.
기술을 공급키로 한 라이프의 생산 시설은 최대 30MW(메가와트)의 전기분해 용량으로 하루에 최대 12t의 그린 수소를 생산하게 된다.

라이프의 부사장 필리프 데스몬드는 가스월드와의 대담에서 “철강 부문은 화석 연료의 주요 소비처이며 우선적으로 탈탄소화를 추진해야 하는 산업 분야 중 하나”라며 “에너지 전환은 우리 산업의 장기적인 생존을 위해 점점 더 필요해질 것이기 때문에 그린 수소는 기술 전환의 한 축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데스몬드는 이어 “이제 철강 부문을 포함하여 가능한 한 빨리 배치할 수 있도록 기술을 이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하이드림스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재가열 및 열처리 용광로에서 천연가스를 탈탄화 수소로 대체할 수 있는 가능성 입증을 목표로 한다. 하이드림스는 EU 보조금으로 자금을 지원하는데 2032년까지 해당 기업의 설비를 그린수소로 전환하여 연간 총 450만t의 CO₂ 배출량 감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우지테크의 개발이사인 프레드릭 페렛은 “올 4월에 시작하여 2027년 10월에 종료되는 이 프로젝트는 실험실 테스트와 산업 시연기를 사용하여 수소 연소가 생산 공정과 제품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것을 검증하게 된다”고 말했다.

다음 단계는 직접 전기화가 호환되지 않는 모든 시스템에 이 새로운 솔루션을 적용하는 것이라고 라이프 측은 밝혔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