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가스월드 뉴스에 의하면 스위스 루체른에 본사를 둔 철강그룹인 스위스 스틸은 우기네에 위치한 우기테크 공장의 철강 제조 공정에 그린 수소 생산 기술을 도입할 경우 연간 20만t의 철강 생산에서 매년 1만6000t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방지할 수 있다고 밝혔다.
라이프의 부사장 필리프 데스몬드는 가스월드와의 대담에서 “철강 부문은 화석 연료의 주요 소비처이며 우선적으로 탈탄소화를 추진해야 하는 산업 분야 중 하나”라며 “에너지 전환은 우리 산업의 장기적인 생존을 위해 점점 더 필요해질 것이기 때문에 그린 수소는 기술 전환의 한 축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데스몬드는 이어 “이제 철강 부문을 포함하여 가능한 한 빨리 배치할 수 있도록 기술을 이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하이드림스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재가열 및 열처리 용광로에서 천연가스를 탈탄화 수소로 대체할 수 있는 가능성 입증을 목표로 한다. 하이드림스는 EU 보조금으로 자금을 지원하는데 2032년까지 해당 기업의 설비를 그린수소로 전환하여 연간 총 450만t의 CO₂ 배출량 감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우지테크의 개발이사인 프레드릭 페렛은 “올 4월에 시작하여 2027년 10월에 종료되는 이 프로젝트는 실험실 테스트와 산업 시연기를 사용하여 수소 연소가 생산 공정과 제품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것을 검증하게 된다”고 말했다.
다음 단계는 직접 전기화가 호환되지 않는 모든 시스템에 이 새로운 솔루션을 적용하는 것이라고 라이프 측은 밝혔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