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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올해 신차 판매 최대 35% 급감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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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올해 신차 판매 최대 35% 급감 전망

[글로벌이코노믹 김경삼 기자] 루블화 가치 폭락에 따른 경기 후퇴의 여파로 러시아의 올해 신차판매 시장이 급속 냉각될 조짐이다.

글로벌회계컨설팅 회사인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는 러시아의 2015년 신차 판매 대수가 2014년 대비 25~35% 감소한 152만대에서 175만대에 머물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외국산 차의 수입 대수 또한 2014년에 비해 48%에서 최대 55%까지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의 루블화 가치 폭락에 따라 대다수 자동차회사들이 현지 판매가격을 20%에서 최대 56%까지 대폭 인상했다.

미국 GM 계열의 독일 자동차업체 오펠이 56%나 가격을 올렸다. GM의 쉐보레는 52%, 미국 포드는 45%, 일본 닛산의 인피니티는 24%, 도요타의 렉서스는 23%, 미쓰비시자동차는 20%를 각각 인상했다.

PwC는 2014년 러시아의 자동차 판매액이 전년 대비 16% 감소해 582억 달러에 머물렀으며 차량 대수 기준으로는 10% 감소했다고 밝혔다.

/글로벌이코노믹 김경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