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현지시간)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28만1000건으로 전주보다 1만4000건 늘었다. 전문가들이 예상한 28만5000건을 밑도는 수치다.
이에 따라 지난달 고용 증가세가 둔화되는 등 고용시장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지만 이는 최근 혹한과 폭설 등으로 인한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는 레져, 건설부문 등의 부진에 따른 일시적 현상이란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러셀 프라이스 아메리프라이즈파이낸셜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실업수당 신청건수가 현 수준에 머물고 있는 것은 고용시장이 호조세를 지속하고 있다는 증거”라며 “더 이상 큰 폭으로 내려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지속적으로 실업수당을 지급받고 있는 건수도 지난주 230만건으로 전주보다 2만3000건 줄었다. 2000년 1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채지용 기자 jiyongcha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