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제 대졸자 평균연봉 3048만원, 대기업과 중소기업 격차는?

[글로벌이코노믹 안재민 기자] 4년제 대졸 신입사원 연봉이 평균 3048만원 수준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국내기업 404곳을 대상으로 한 대졸 신입직원의 평균연봉 조사 결과를 16일 공개했다.
조사 결과 올해 4년제 대학을 졸업한 신입직 연봉 평균은 남성 기준으로 3048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3149만원보다 3.2%가량 줄어든 수치다.

기업 규모나 형태로 보면 대기업의 대졸 신입직 연봉은 평균 3773만원으로 작년 3707만원에 비해 1.8%가 상승했다.

반면 중소기업의 신입직 연봉은 2490만원으로 지난해 2580만원보다 3.5% 감소했다.

이에 따라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신입직 평균 연봉 차이는 1283만원으로 작년 1127만원보다 격차가 커졌다.

공기업은 3125만원, 외국계 기업은 3110만원으로 각각 작년보다 4.0%, 4.4% 인상됐다.

업종별로 보면 금융이 4082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자동차(3988만원), 제조(3840만원), 조선중공업(3840만원)이 뒤를 이었다.
식음료외식(3570만원), 기계철강(3558만원), 제약(2968만원)은 상대적으로 낮은 순위였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2∼3월 대기업 146개사, 중소기업 197개사, 공기업 20개사, 외국계 기업 41개사를 대상으로 1대1 전화와 웹·모바일 설문조사를 통해 이뤄졌으며 기본 상여금은 포함하고 인센티브는 제외된 결과다.
안재민 기자 jaem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