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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앞두고 불붙는 신규분양시장···“이 아파트를 주목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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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앞두고 불붙는 신규분양시장···“이 아파트를 주목하라”

[주목! 이 아파트] 삼성물산(래미안 서초에스티지S), GS건설(신동탄파크자이), 대림산업(용인 한숲시티), 대우건설(동탄 행복마을푸르지오), 현대산업개발(고덕숲 아이파크), 한화건설(수원 권선 꿈에그린), SK건설(대치 SK뷰) 등
최근 한 건설사가 경기도 광교신도시서 신규 분양한 견본주택 내부 이미지 확대보기
최근 한 건설사가 경기도 광교신도시서 신규 분양한 견본주택 내부
[글로벌이코노믹 최인웅 기자] 9월 추석을 앞두고 계절적 성수기와 분양시장 호조세가 이어지면서 아파트 분양시장이 더욱 활기를 띠고 있다. 하반기 분양시장은 전국에서 총 17만4000여 가구가 선보일 예정이며, 이중 서울 및 수도권에서만 10만8000여 가구가 공급돼 62%를 차지할 전망이다. 특히 이달 분양예정인 아파트는 6만6000여 가구로 올 들어 가장 많은 물량이 공급된다. 이는 최근 3년 평균 9월 분양물량(2만2000가구)보다 4만 가구이상 많은 수준이다.

김은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팀장은 “일각에서 공급과잉 우려가 제기되긴 하지만 서울 및 수도권 분양물량은 올 들어 일부 쏠림현상이 있을 뿐 지난 몇 년간 침체됐던 시기의 연평균 분양물량과 비교해보면 우려스러울 정도는 아니다”라며 “서울은 연말까지 강남 재건축과 강북 재개발단지를 중심으로, 경기 등 수도권에선 동탄과 평택 등 택지지구 주변에서, 지방은 대구와 부산 등 일부 광역시에서 각각 분양열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물산은 이달 서울 서초 우성 2차를 재건축한 ‘래미안 서초 에스티지S’를 일반분양할 계획이다. 기존 서초 우성 1~3차에 이어지는 재건축 단지로 향후 약 2300가구 내외의 래미안 타운이 조성될 예정이다. 관심을 모으는 분양가는 3.3㎡당 3500만원 전후가 될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GS건설은 10월 경기 화성시 능동에서 982가구 규모의 ‘신동탄파크 자이 1차’를 분양할 계획이다. 입지적으로 병점과 동탄신도시가 양쪽으로 접해있고, 1호선 서동탄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로 출퇴근시간 급행열차 정거장인 병점역과도 2km 거리다.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85㎡ 이하 중소형 평형이 81%를 차지한다.
대우건설은 오는 12월 동탄2 신도시에서 기업형 임대주택(뉴스테이)인 ‘동탄 행복마을 푸르지오’ 1135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대우건설은 이 단지에 국내에선 처음으로 ‘마을공동체’라는 개념을 도입, 단순 ‘주거불안’ 해소를 넘어 살고 싶은 아파트와 행복한 주거공간을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대림산업은 용인 처인구 일대에서 6800가구에 달하는 ‘e편한세상 한숲시티’를 10월 한꺼번에 분양할 예정이다. 이미 오픈한 사전 홍보관에는 용인과 수원, 분당, 동탄 등에서 6만명이상이 다녀갈 정도로 관심이 높다는 후문이다. 대림산업 측은 차량으로 10분이면 동탄2 신도시에 닿을 수 있는 위치임에도 분양가를 3.3㎡당 800만원대 초반으로 결정해 실수요자들을 끌어들인다는 계획이다.

최근 하반기 첫 강남권 재건축단지로 ‘고덕숲 아이파크’를 분양한 현대산업개발은 계약 마감을 눈앞에 두고 있다. ‘고덕숲 아이파크’는 청약접수에서도 평균 5.6대 1의 경쟁률로 전 타입 1순위 내 마감된 바 있으며, 9월부터 시작된 계약에서도 완판을 목전에 두고 있다.

한화건설은 오는 18일 2400세대 규모의 뉴스테이 ‘수원 권선 꿈에그린’의 견본주택을 오픈하고 국내최초로 민간택지에서 기업형 임대주택 사업을 개시할 계획이다. 정부가 중산층 주거안정 강화를 위해 추진 중인 4개의 뉴스테이 시범사업지 중 민간(택지)공급으로는 1호 사업으로 시범사업지 가운데 최대 규모로 건설될 예정이다.

SK건설은 서울 대치동에서 국제아파트를 재건축한 ‘대치 SK뷰’를 분양중이다. 30평형대 기준(전용면적 84㎡) 순수 분양가만 10억~11억원에 달하는 수준임에도 1순위 청약접수 결과 30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519명이 몰려 평균 50.6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SK건설은 이 단지에 평면과 지하공간 특화 등 차별화된 설계를 선보일 계획이다. 계약금 2회 분할납입과 중도금 이자후불제 혜택이 제공된다.
최인웅 기자 ciu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