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증시와 중국증시는 물론이고 일본증시와 대만증시 그리고 유럽 증시도 하락세를 보였다.
한국증시가 쉬는 동안 글로벌 증시가 급락한 것이다.
한국의 코스피와 코스닥이 30일 문을 열면 그동안 세계 증시의 하락이 한국에 어떤 영향을 줄 지 주목된다.
어떤 영향이 올 것인지를 전망해 보기 위해서는 추석 연휴기간동안 세계증시가 왜 떨어졌는가를 분석해 볼 필요가 있다.
세계증시 하락요인을 정리해보면 한국증시도 윤곽을 그려볼 수 있다.
첫번째로 거론할 수 있는 것은 중국경제의 부진이다.
수익하락지표는 미국증시에까지 영향을 미쳤다.
한 전문가는 "주가하락은 모두 중국 때문이다"리고 지적하고 있다.
하루 전에 발표된 8월 중국 기업수익은 전년 같은 달보다 8.8%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7월 2.9% 감소에서 더 악화된 것이다.
올해 1~8월 수익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9% 줄어들었다.
두번째는 에너지가격폭락이다.
에너지 가격이 떨어지면서 에너지관련 업체들의 주가가 급락했다.
세계 최대 광산업체인 스위스의 글렌코어가 직격탄을 맞았다.
영국 런던 증시에서 이 회사 주가는 하루 만에 30% 가까이 폭락했다.
일본 자원개발업체인 인펙스와 대형 정유사 JX홀딩스는 4% 넘게 하락했다.
신일본제철과 스미토모금속 그리고 JFE홀딩스는 5% 넘게 떨어졌다.
닛신제강은 6.9% 추락했다.
세번째는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 가능성이다.
30일까지 예산안을 통과시키지못하면 10월1일부터 연방정부가 올 스톱된다.
네번째는 미국 금리인상 가능성이다.
추석 연휴 기간중 연준의 고위관계자들이 잇달아 금리인상에 동조하는 발언을 쏟아냈다.
다섯번째는 국제통화기금(IMF)의 경제전망 하향조정 예고다.
라가르드 총재가 추석 연휴기간 중 세계 제의 성장률 전망을 하향조정해야하는 상황을 맞고있다고 발언한 바 있다.
여섯번째는 폭스바겐 배출가스 조작 사기사건이다.
조작이 들통 난이후 폭스바겐 뿐 아니라 자동차 회사들의 주가가 전반적으로 내리고 있다.
일곱번째는 시리아 난민으로 유럽경제가 큰 부담을 안도있다는 사실이다.
세계 증시를 흔들면서 글로벌주가를 폭락시킨 이 7가지 변수들이 한국에 어떤 어떤 영향을 줄지 주목된다.
김대호경제연구소 소장 겸 대기자 tiger82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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