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기업인연합회(AEB)는 10일(현지시간) 러시아의 10월 신차 판매대수(소형 및 상업용차 포함)가 12만9958대로 전년동월 대비 38.5%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업체별로는 아브토바즈(AvtoVAZ), 르노, 닛산 3개사 합계가 3만9071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3.2% 감소했다.
이 중에서 아브토바즈는 2만592대로 45.5% 급감했다.
르노와 닛산(인피니티 제외)도 각각 35.1%, 48.9% 축소됐다. 도요타(렉서스 포함)는 45.8% 감소했고 미쓰비시와 마쓰다가 각각 57.2%, 41.8% 줄었다.
모델 별로는 현대의 솔라리스가 9507대를 판매하며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아브토바즈가 취급하는 ‘라다(Lada)’ 브랜드의 '그란타(Granta)'가, 3위는 기아자동차의 ‘뉴리오(한국명 프라이드)’가 각각 차지했다.
러시아 정부는 고전하고 있는 자동차 산업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말 각종 지원대책을 발표할 방침이다. 지원 규모는 내년 1년간 1500억루블에 달할 전망이다.
조은주 기자 ejc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