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P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두테르테 대통령은 “공산반군에게 일방적인 휴전을 선언하며 이들도 휴전에 나서달라”고 촉구했다.
그는 또 "지난 수십년 간 지속돼 온 폭력사태를 종료하기 위해 반군과 평화협상 재개를 위해 주력할 것"이라면서 평화협상을 통해 지난 6월30일 시작된 자신의 6년 임기동안 영구적인 평화가 이뤄길 바란다고 역설했다.
정부 측 협상단은 향후 몇개월 동안 반군 대표를 만나 평화협상을 시작할 계획으로 전해졌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이어 종교계와 인권운동가들의 비판에도 불구하고 '마약과의 전쟁'도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인권은 범죄자 보호의 핑계가 못 된다"면서 "모든 마약왕과 자금책, 밀매꾼이 자수하거나 감옥에 들어갈 때까지, 혹은 땅 밑에 묻힐 때까지 우리는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말 취임 이후 약 한 달간 12만 명의 범죄자가 자수했으며, 이 중 7만 명이 마약 밀매자였다고 밝혔다.
이 기간 필리핀 경찰은 마약 사건 용의자 200여 명을 사살했다.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