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는 지난 9월 중순 광둥성 일대에서 100위안과 20위안 위조지폐가 대량 유포된 것을 확인하고 대대적인 조사에 나섰다.
중국 정부는 사건의 배후로 북한을 지목하고 있다. 유엔이 북한에 대한 경제 제재를 부과한 이후 외화벌이에 목마른 북한 정권이 대량의 인민폐를 위조해 유통시켰다는 것이다.
위조지폐는 광둥성 마오밍(广东茂名)에 있는 두 개의 생산 공장에서 제조됐으며, 9월 2주 전부터 광둥, 쓰촨, 간쑤, 충칭, 저장, 장시 등 지역으로 대량 유포됐다.
이번 위조지폐 사건이 중국 경제에 심각한 영향을 끼친 만큼 중국과 북한의 관계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김길수 기자 skyeye0009@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