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 KBS·MBC·SBS 방송 3사의 출구조사 결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전국 17개 시도 중 14곳에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둘 것으로 예측됐다.
문재인 후보는 선거의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수도권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를 큰 격차로 이겼다.
서울에서 문 후보의 지지율은 43.9%, 안 후보는 22.8%였다. 경기 역시 문 후보가 42.7%의 지지율을 기록한 반면 안 후보는 23.3%에 불과했다. 인천은 문 후보가 42.7%의 지지율을 달성해 안 후보(24.6%)보다 약 18% 앞섰다.
안 후보의 정치적 기반으로 꼽히는 광주에서는 문 후보가 59.8%의 지지율을 기록해 안 후보(30.8%)와 약 29%의 차이를 보였다.
충청권의 민심 역시 문 후보에게 향했다. 문재인 후보는 충북과 충남에서 각각 38.9%와 40.2%의 지지율로 전체 후보 중에 1위에 올랐다. 대전의 경우 문재인 후보의 지지율이 42.7%였다.
문 후보의 정치적 고향으로 알려진 부산도 문 후보를 지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 후보는 38.3%의 지지율을 얻었고 그 뒤를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31.8%)가 쫒았다.
울산에서는 문 후보가 37.1%의 지지율을, 홍 후보가 25.5%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강원에서는 문 후보가 32.4%의 지지율로 홍 후보(30.4%)를 간신히 앞섰다.
전통적으로 야권 성향이 강한 제주는 문 후보가 지지율 48.1%로 1위에 올랐다. 안 후보는 21.5% 지지율을 얻었다.
문 후보는 전국 시도 가운데 경북과 경남, 대구에서만 홍 후보에게 졌다. 대구에서 홍 후보(44.3%)는 문 후보(21.4%)보다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경북과 경남에서 홍 후보의 지지율은 각각 51.6%, 39.1%였다.
한편 방송3사가 공동으로 실시한 출구조사는 코리아리서치센터, 리서치앤리서치, 칸타퍼블릭에 의뢰해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7시까지 전국 330개 투표소에서 매 5번째 투표자를 추출, 약 8만9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0.8%포인트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