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남원시에 따르면 전라북도 남원시 산내면에서 4년 연속 댕구알버섯이 발견됐다.
올해 지름 34cm와 5cm의 댕구알버섯이 발견되며 14번째로 댕구알버섯이 발견됐다.
댕구알버섯은 중국에서는 마발로, 일본에서는 오니후스베 등으로 불리며 한의학에서는 목이 아플 때와 코피, 부정 자궁 출혈 등 출혈 증상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남성 성기능 개선에도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며 댕구알버섯에 대한 관심도는 점점 커지고 있다.
하지만 댕구알버섯은 자라기 전 딱딱한 상태에서만 식용으로 사용이 가능하고 이미 성장한 후에는 푸석푸석해 식재료로 사용할 수 없다.
전 세계적으로 희귀한 종이기 때문에 시장이 형성되지 않아 가격 역시 책정되어 있지 않다. 일각에서는 진귀한 버섯으로 유명한 송로버섯처럼 고가에 거래될 수도 있다는 기대를 하고 있다.
한편 인터넷 중고커뮤니티 사이트에 이 버섯을 판매하겠다는 판매자가 나타나기도 했다.
백승재 기자 tequiro071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