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를 통해 KT SAT은 일본 해상통신시장에 진출하며 오는 9월부터 일본 선사가 보유한 상선에 글로벌 통신이 가능한 MVSAT을 제공한다.
지난해 기준 일본이 보유한 지배상선대 규모는 4187척으로 이는 한국 1635척 대비 약 2.5배 규모다. 지배상선대란 선사가 실질적으로 지배하는 사선과 1년 이상 장기용선 등을 포함하는 전체 선박을 의미하며 국가 해운업 규모와 경쟁력을 비교할 수 있는 대표적 지표다.
상선 보유량 기준, 중국과 그리스에 이어 글로벌 3위를 차지하고 있는 일본의 해양통신시장은 글로벌 위성사업자와 KDDI 등 일본 통신업체가 주도하고 있다.
KT SAT은 타사 대비 저렴한 서비스요금과 우수한 품질관리를 장점으로 일본 해양통신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오는 2021년까지 일본 시장에서 MVSAT 가입 선박 300척, 매출 약 3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진섭 기자 jshi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