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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18사 상반기 결산⑥] BIS 기준 보통주자본 비율과 총자본 비율 상승세… 총자본 비율 평균 15.56%로 바젤Ⅲ 넘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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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18사 상반기 결산⑥] BIS 기준 보통주자본 비율과 총자본 비율 상승세… 총자본 비율 평균 15.56%로 바젤Ⅲ 넘어서

한국씨티은행 총자본 비율 18.96% 가장 높아… KB국민은행 16.54%로 전년동기비 0.61%p 증가

단위 : %, %포인트.  자료=전자공시시스템, 은행연합회, 은행 18개사이미지 확대보기
단위 : %, %포인트. 자료=전자공시시스템, 은행연합회, 은행 18개사
[글로벌이코노믹 김대성 기자] 국내 은행들의 BIS(국제결제은행) 기준 자본비율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이코노믹이 국내 18개 은행의 올해 상반기 경영실적을 전수 조사한 결과 6월 말 현재 BIS 기준 은행들의 평균 총자본 비율은 15.56% 수준으로 전년동기의 14.64%에 비해 0.92%포인트 상당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 BIS 기준 평균 보통주자본 비율은 12.63%로 전년동기의 11.13% 대비 1.50%포인트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바젤위원회의 자본비율(바젤Ⅲ) 규제에 따르면 은행들은 2019년까지 보통주자본 비율을 9.5%이상 유지해야하며 위험가중자산을 반영해 총자본 비율은 10.5% 이상으로 해야 한다.

총자본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한국씨티은행으로 18.96%이며 가장 낮은 곳은 제주은행으로 13.34% 수준이다.

글로벌이코노믹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국내 18개 은행들은 바젤Ⅲ에서 요구하고 있는 수준을 이미 충족하고 있는 셈이다.

바젤Ⅲ는 2008년 국제금융위기 이후 국제결제은행의 기존 규제를 세분화하고 자본금의 질적 규제와 유동성 규제 등을 신설했고 은행들이 2013년부터 2019년까지 기준을 충족하도록 했다.

KB국민은행은 올해 상반기 보통주자본 비율이 15.33%로 전년동기의 13.92%에 비해 1.41%포인트 늘었다. 총자본 비율은 16.54%로 전년동기 15.93%에 비해 0.61%포인트 증가했다.
IBK기업은행은 올 상반기 보통주자본 비율이 10.05%로 전년동기의 8.55%에 비해 1.50%포인트 증가했고 총자산 비율은 14.05%로 전년동기의 12.54%보다 1.51%포인트 늘었다.

NH농협은행은 보통주자본 비율이 12.00%로 전년동기의 10.36%에 비해 1.64%포인트 늘었고 총자산 비율은 15.20%로 전년의 14.26%에 비해 0.94%포인트 많아졌다.

신한은행은 올 상반기 보통주자본 비율이 13.39%로 전년동기의 12.09%보다 1.30% 늘었고 총자산 비율은 16.12%로 전년동기의 15.23% 대비 0.89%포인트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은행들의 보통주자본 비율과 총자산 비율을 보면 KEB하나은행이 13.71%(+0.31%포인트)와 16.28%(-0.55%포인트), 우리은행이 10.92%(+2.12%포인트)와 15.29%(+1.62%포인트), KDB산업은행이 13.39%(+0.97%포인트)와 15.37%(+0.64%포인트)로 나타났다. 괄호안은 전년동기 대비 증감분이다.

이어 부산은행이 12.40%(+1.71%포인트)와 15.60%(+1.37%포인트), 대구은행이 11.69%(+0.74%포인트)와 14.72%(+0.16%포인트), 한국씨티은행이 18.47%(+3.00%포인트)와 18.96%(+2.51%포인트), SC제일은행이 16.84%(+2.41%포인트)와 16.84%(+0.88%포인트)로 집계됐다.

또 경남은행이 11.56%(+1.51%포인트)와 15.97%(+1.14%포인트), 광주은행이 11.21%(+1.83%포인트)와 15.53%(+1.73%포인트), 전북은행이 9.95%(+1.83%포인트)과 13.89%(+0.15%포인트), 제주은행이 9.51%(+0.99%포인트)와 13.34%(+0.57%포인트)로 조사됐다.

수협은행은 올 상반기 보통주자본 비율 11.15%와 총자산 비율 15.20%를 기록했고 케이뱅크은행과 카카오은행은 보통주자본 비율과 총자산 비율이 나타나 있지 않다.

글로벌이코노믹은 국내 은행 18개사에 대해 올해 상반기 현재 순이자이익을 기준으로 순위를 분류했다.


김대성 기자 kim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