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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스포저는 특정 회사와 연관된 금액이 어느 정도인가를 나타내준다. 익스포저는 은행의 모든 거래에서 손실 발생이 가능한 금액이라 할 수 있다.
위험가중자산은 대출금, 미수금, 가지급금, 유가증권, 예치금 등 자산 유형별로 위험 정도를 감안한 자산을 말한다. 대출자산의 위험성에 따라 가중치를 주어 평가한다. 위험가중자산은 빌려준 돈을 위험에 따라 다시 계산한 것이라 할 수 있다.
익스포저가 가장 많은 곳은 우리은행이며 위험가중자산 규모가 가장 큰 곳은 KDB산업은행이다.
글로벌이코노믹이 국내 18개 은행의 올해 상반기 경영실적을 전수 조사한 결과 6월 말 현재 은행들의 익스포저는 총 2621조1517억원으로 전년동기의 2503조813억원에 비해 4.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이들 은행들의 올 6월 말 현재 위험가중자산은 1151조3571억원으로 전년동기의 1151조1386억원과 비교해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은 올해 상반기 익스포저가 344조4472억원으로 전년동기의 329조2612억원에 비해 4.6% 증가했다. 위험가중자산은 133조2067억원으로 전년동기 135조8009억원 대비 1.9% 줄었다.
NH농협은행은 상반기 익스포저가 291조2679억원으로 전년동기의 279조5587억원에 비해 4.2% 증가했고 위험가중자산은 95조2659억원으로 전년의 98조4459억원에 비해 3.2% 줄었다.
신한은행은 올 상반기 익스포저가 356조7412억원으로 전년동기의 343조2812억원보다 3.9% 늘었고 위험가중자산은 124조9981억원으로 전년동기의 125조3696억원 대비 0.3% 감소했다.
올해 상반기 은행들의 익스포저와 위험가중자산을 보면 KEB하나은행이 359조85억원(+3.5%)과 127조3914억원(-2.6%), 우리은행이 365조7146억원(+2.5%)과 135조8554억원(-5.6%), KDB산업은행이 261조9700억원(-1.0%)과 220조1549억원(+4.8%)으로 나타났다. 괄호안은 전년동기 대비 증감률이다.
이어 부산은행이 57조6776억원(+4.9%)과 30조4336억원(-9.5%), 대구은행이 53조7373억원(+4.5%)과 25조3610억원(+2.2%), 한국씨티은행이 58조6387억원(-5.1%)과 27조1316억원(-9.4%), SC제일은행이 66조9744억원(+4.5%)과 23조5083억원(-8.2%)으로 집계됐다.
또 경남은행이 39조2876억원(+2.7%)와 19조8958억원(-5.1%), 광주은행이 24조8343억원(+7.8%)과 10조9679억원(-6.6%), 전북은행이 17조6640억원(+14.7%)과 10조1090억원(+6.1%), 제주은행이 5조6666억원(+8.4%)과 3조3859억원(+6.8%)으로 조사됐다.
수협은행은 올 상반기 익스포저 31조5989억원과 위험가중자산 18조2486억원을 기록했고 케이뱅크은행은 익스포저 1조157억원과 위험가중자산 6222억원, 카카오은행은 익스포저 1910억원과 위험가중자산 391억원을 기록했다.
글로벌이코노믹은 국내 은행 18개사에 대해 올해 상반기 현재 순이자이익을 기준으로 순위를 분류했다.
김대성 기자 kimd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