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방송된 KBS 2TV ‘안녕하세요’에는 ‘등골 브레이커’ 아들 때문에 고생하는 어머니의 사연이 접수됐다.
정신을 차릴까 싶어 군대를 보냈지만 아들은 전역한 뒤에도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스포츠 토토에 중독돼 대출을 받기 시작하며 아들의 사고는 천만 원 단위가 됐다.
아들은 이후에도 대출로 중고차를 사는 등 부모님이 갚아준 돈만 해도 6천만 원 정도로 듣는 이의 한숨을 짓게 했다.
이야기를 듣던 MC 신동엽은 "제가 스물 다섯 살 때 어머니가 돌아가셨어요“라고 운을 뗐다. 이어 자신의 형이 귓병을 앓다 청각장애인이 된 죄책감으로 스트레스를 겪던 어머니가 결국 50대에 돌아가셨다고 말했다.
신동엽은 “지금 하는 모든 행동들이 엄마의 수명을 단축시킨다고 잔인하게 생각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이어 “술 먹고 못 일어나고 사고치는 모든 게 엄마와 빨리 이별하기 위해 본인 스스로 발악하는 거라고 생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서창완 기자 seotiv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