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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지난 27일 박근혜정부 시절 국정원 특수활동비 여론조사 유용 혐의로 조사를 받았다. 김 의원은 28일 새벽 조사를 마친 뒤 귀가했다. 15시간 넘는 조사였다. 김 의원은 청와대 정무수석으로 재직 중 지난해 4‧13 총선 당시 진박 감별을 위한 대구‧경북 지역불법 여론조사 비용으로 5억원을 국정원에서 받아 여론조사 업체에 지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신동욱 공화당 총재는 김 의원에 대해 자신의 트위터에 김 의원 ‘진박 여론조사’에 대한 글을 남겼다. 신 총재는 “죄 짓고는 못사는 꼴이고 꼬리가 길면 밟히는 꼴”이라며 “위증의 자승자박 꼴이고 거짓의 자업자득”이라고 논평했다.
이어 “저의 구속사건 재판 때 증인으로 출석해 문고리 3인방 안봉근씨가 적어준대로 위증한 부분도 속 시원하게 말해주시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국정원 특수활동비 의혹과 관련해 현역 의원이 검찰 수사를 받은 것은 처음이다.
서창완 수습기자 seotive@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