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이 한국 선수 최초 메이저 대회 4강 신화를 썼다. 24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8강전에서 테니스 샌드그렌(97위·미국)을 꺾은 정현은 이제 4강전에서 로저 페더러(2위·스위스)-토마시 베르디흐(20위·체코)전 승자와 맞붙게 된다.
페더러는 이번 대회 우승 후보로 뽑히고 있는 강자다. 세계 랭킹 1위 라파엘 나달(스페인)과 3위 그리고르 디미트로프(불가리아)가 일찌감치 탈락한 상황에서 탑랭커는 페더러만이 남아 있다.
8강전에서 해외 도박사들이 예상한 우승후보 1위부터 4위 중 남은 건 1위 페더러와 4위 정현이다. 정현이 4강마저 승리할 경우 결승에서 카일 에드먼드(49위·영국)-마린 칠리치(6위·크로아티아) 경기의 승자와 맞붙게 된다.
서창완 수습기자 seotiv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