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는 23일 중국 전기차 업체인 샤오펑(小鵬)의 지분 10%를 사들였다고 밝혔다. 샤오펑 지분 10% 인수에 들어간 자금은 30억 달러 상당이다. 1 달러당 환율을 1100원으로 잡을 때 우리 돈으로 3조3000억 원에 상당한다.
이에 앞서 텐센트(騰迅)는 미국 전기차 대기업 테슬라의 지분을 5% 사들였다, 테슬라 지분 5%인수에 들어간 돈은 18억 달러이다. 1 달러 당 환율을 1100원으로 잡을 때 우리 돈으로 2조원에 달하는 규모이다. 중국의 인터넷 기업이 미국 전기차 업체에 목돈을 투자한 것은 텐센트가 처음이었다.
포털 사이트 운영 업체인 바이두(百度)도 최근 니오(NIO)와 WM모터스 등 중국 전기차 업체에 25억 달러 이상을 투자했다. 25억 달러는 1 달러 당 환율을 1100원으로 잡을 때 우리 돈으로 2조8000원에 달하는 규모이다.
알리바바가 샤오펑에 3조3000억 원, 텐센트가 테슬라에 2조원 그리고 바이두가 니오(NIO)와 WM모터스 등에 2조8000억원을 각각 투자한 것이다. 알리바바 바이두 텐센트등 중국 인터넷 3인방의 전기차 투자규모가 8조1000억 원에 달하고 있다.
김대호 기자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