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대표팀은 24일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열린 멕시코와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멕시코와 경기에서 패했다.
한국은 이날 패배로 지난 2010년 남아공 월드컵 그리스와 1차전 2-0승리 후 월드컵에서 8경기 연속 무승 부진을 이어갔다. 멕시코와 역대 A매치 상대전적에서도 한국은 4승 2무 7패로 멕시코와 열세를 면치 못했다.
이날 한국은 손흥민(토트넘)과 이재성(전북)을 투톱으로 기용하는 새로운 전술을 보였지만 이렇다할 성과는 보이지 못했다.
전반을 0-1로 뒤진 한국은 후반 21분 멕시코의 공격인 치차리토 에르난데스와 로사노의 역습에 무너졌다.
후반 한국은 주세종(아산)을 빼고 이숭우(베로나)를 투입했고, 문선민(인천) 대신 정우영(빗셀 고베), 김민우 대신 홍철(이상 상주)를 투입했지만 너무 늦은 타이밍의 교체 였다.
월드컵 0골 위기에 몰렸던 한국의 에이스 손흥민이 후반 추가시간 왼발 중거리포로 왼쪽 골망을 갈랐지만 이미 늦었다. 한국은 추가 득점을 올리지 못하고 멕시코에 1-2로 패했다.
표진수 기자 vyv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