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대 신용평가기관중 하나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 즉 S&P는 한국시간 26일 그리스의 국가 신용 등급을 'B'에서 'B+'로 한 단계 올렸다고 발표했다.
S&P는 이번 신용등급 조정과 관련해 그리스가 구제금융을 졸업하면서 국제 채권단과 협상에서 채무 변제 위험을 줄인 것을 높이 평가했다고 밝혔다.
그리스와 유로존 즉 유로화 사용 19개국의 재무장관 협의체인 유로 그룹은 지난 6월22일 그리스의 구제금융 종료 방안에 최종 합의했다.
그리스는 2010년 재정 위기로 국가 부도 직전에 처했다가 국제 채권단으로부터 3차례에 걸쳐 약 2750만 유로의 구제금융을 받아 간신히
그리스에 적용된 B+는 여전히 투기등급에 속한다.
공공 및 민간 부채가 여전히 많고 외국인 직접 투자 유치 실적도 미약해 투자하기에는 부담이 있다는 평가이다.
김대호 기자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