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은 이날 오후 11시 20분께 벤투라 카운티 사우전드오크스에 있는 '보더라인 바 & 그릴'에서 발생했다.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용의자는 바에 들어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내부에 있던 고객과 종업원을 향해 총을 난사했다. 총격 당시 바에는 음악 축제가 열려 수백 명의 대학생이 있었다. 용의자는 축제가 열린 무대에 연막탄을 던지고 무차별 사격을 가했다. 이에 현장은 아수라장으로 변해 손님들은 화장실에 숨거나 창문을 깨고 도망했다. 이후 약 15분간 총격이 지속되다가 용의자는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그는 별다른 전과는 없지만 지난 4월 정신적 문제로 소동을 일으켜 자택에 경찰이 출동한 적이 있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 따르면 그가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PTSD)를 앓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다른 범행 동기가 없는 정신적인 문제가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윤진웅 기자 yjwdigital@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