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의 기준인 코픽스 금리가 오르며 은행들이 관련 대출 금리도 덩달아 올렸기 때문이다. .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의 이번 상승폭 0.10%포인트는 지난해 11월 0.15%포인트 이후 최대수준이다.
잔액기준 코픽스도 14개월 연속 상승해 1.93%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은행권 잔액기준 코픽스 연동 대출 금리가 대부분 상향 조정됐다.
국민은행의 잔액기준 코픽스 금리 연동 대출 금리는 3.57∼4.77%에서 3.60∼4.80%로 상승하며 최고 금리가 4.80%를 기록했다.
신한은행 금리는 3.20∼4.55%에서 3.23∼4.58%로, 우리은행은 3.30∼4.30%에서 3.33∼4.33%로 각각 뛰었다.
금융채 6개월물을 기준으로 삼는 하나은행은 변동형 금리는 3.201∼4.401%에서 3.205∼4.405%로 0.004%포인트 상승했다.
그 영향으로 변동형 주택담보금리도 인상됐다.
은행권에 따르면 이날 KB국민•신한•우리•NH농협은행 등 주요 시중은행이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 연동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잇따라 인상했다.
먼저 국민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 연동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전날 3.35∼4.55%에서 이날 3.45∼4.65%로 0.10%포인트씩 올렸다.
신한은행은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 연동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3.18∼4.53%에서 3.28∼4.63%로 인상했다.
우리은행은 3.23∼4.23%에서 3.33∼4.33%로 상향조정했다.
농협은행은 인상폭은 크지 않았다. 가산금리를 0.06%포인트씩 내리며, 기존 2.83∼4.45%에서 2.87∼4.49%로 0.04%포인트씩만 올렸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