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매체 조칼로(Zócalo)는 호라시오 차베스(Horacio Chávez) 기아차 멕시코법인 상무가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고 지난 6일 보도했다.
효율적인 생산과 시장 공략을 위한 선택이라는 게 호라시오 차베스 상무의 설명이다.
포르테 세단은 2018년 8월 멕시코에서 판매 1위에 오르는 등 소비자 반응이 좋다. 이에 비해 해치백은 멕시코 시장에서 판매 비중이 1~2%에 불과하다.
기아차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포르테 해치백 생산 중단은 포르테 해치백 사업성이 떨어졌기 때문이 아니라 지난해 출시한 5도어 해치백을 국내 화성공장에서 생산해 수출하는 방식으로 조정한 데 따른 것”이라며 “멕시코 공장에서는 포르테 세단과 리오(프라이드)만 생산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판매 대체에 따른 인원감축 등 구조조정은 없을 전망이다.
기아차 멕시코 공장 고용책임자는 “멕시코 공장에서 생산하는 품목만 해치백에서 세단으로 바뀔 뿐이며 이에 따른 고용불안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소희 기자 ksh33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