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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 인체통신 기반 손목시계 개발… 노약자 건강상황 파악 '걱정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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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 인체통신 기반 손목시계 개발… 노약자 건강상황 파악 '걱정끝'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연구진이 인체통신 원천기술을 이용해 사용자가 사물에 접촉하는 순간 행동 파악이 가능한 터치케어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진은 터치워치로부터 수집된 데이터가 사용자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쉽게 정리되어 나온 모습이다.(사진=ETRI)이미지 확대보기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연구진이 인체통신 원천기술을 이용해 사용자가 사물에 접촉하는 순간 행동 파악이 가능한 터치케어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진은 터치워치로부터 수집된 데이터가 사용자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쉽게 정리되어 나온 모습이다.(사진=ETRI)
[글로벌이코노믹 오혜수 기자] 국내 연구진이 인체통신 기술을 활용해 사물을 만지거나 손목시계를 통해 전송된 정보를 통신할 수 있는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향후 노약자의 행동상황을 정확하고 구체적으로 알 수 있게 됐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14일 인체통신 원천기술을 이용해 사용자가 사물에 접촉하는 순간 행동 파악이 가능한 터치 케어(Touch care)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ETRI 연구진은 이 기술이 향후 부모님이 정상적인 생활을 잘하고 계신지 보호자에게 알려주는 ‘노인 돌봄 서비스’ 등에 적용돼 사회 복지 및 노인 삶의 질 향상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TRI 연구진은 기존 유사기술은 카메라 및 동작 센서 기반 기술이 대부분으로 실내에서의 활동여부 정도만 파악할 수 있었지만 터치 케어 기술은 사물에 부착한 터치태그가 일상생활 행동 데이터를 수집하여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도 설명했다.
연구진은 터치케어 서비스의 본격적인 상용화를 위해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는 노인복지센터에서 시범서비스를 계획 중이다.

박형일 ETRI SoC설계연구그룹 책임연구원은 “고령화 사회에서 노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국가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독거노인 돌봄 서비스 등에 적극 활용하여 사회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향으로 인체통신 기술을 고도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TRI는 터치케어 기술을 오는 25일부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되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2019)에 전시해 기술홍보 및 글로벌 기업과 사업화를 도모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오혜수 기자 gptngpal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