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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235 ‘외계인’ 존 존스 ‘라이언 하트’ 앤서니 스미스에 이겼지만 ‘혼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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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235 ‘외계인’ 존 존스 ‘라이언 하트’ 앤서니 스미스에 이겼지만 ‘혼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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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김경수 편집위원] '외계인'이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강인함을 자랑하는 UFC 라이트 헤비급 왕자 존 존스(31·미국)가 첫 타이틀방어에 성공했다. '라이언 하트'란 애칭을 가진 동급 3위 앤서니 스미스(30·미국)의 도전을 받아 KO는 놓쳤지만 시종 경기를 압도하며 3-0 판정승을 거뒀다.

프로 45경기 만에 처음으로 UFC 왕좌도전에 나선 스미스의 투지에 존스는 애를 먹었다. 정확하게 돌려차기에 이어 보디 공격으로 몰아붙였지만 좀처럼 마무리까지 영결되지는 않았다. 4회 도중에는 반칙으로 2점 감점을 받은 등 초조감을 표시하기도 했다. 하지만 감점이 있으면서도 심판 3명 전원이 4%포인트 차이를 내는 안정된 승리를 거뒀다. 경기 직후 존스는 "경이적인 퍼포먼스가 생기는 날도 있고, 전혀 잘 되지 않는 날도 있다"라며 반성했다.
13번의 패배도 하고 왕좌도전까지 험난한 여정을 거친 도전자의 파이팅에 존스는 "앤서니 스미스에게 놀랐어. 그가 왜 라이언 하트라는 이유를 알겠다. 타격을 받으며 말을 걸어오는 선수는 지금까지 없었고 무엇보다 터미네이터처럼 터프한 남자였다"고 상대를 추켜올렸다. 그리고 "그의 경력도 정말 멋진 것 같아. 여기까지 많은 역경을 넘어왔고 나도 배워야 할 남자 중 한 명"이라고 극찬했다.


김경수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