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멕시코가 미국 입국을 목표로 하고 있는 새로운 이민 집단 ‘캐러밴’을 저지하지 않으면 멕시코와의 국경을 일부 폐쇄하고 무장 병력을 국경 부근에 추가로 파견하다고 재차 압박했다. 트럼프는 트위터 투고에서 2만 명을 넘는 대규모 이민 집단이 미국을 향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멕시코는 이들 이민을 제압할 필요가 있다. 그렇지 않으면 미국은 국경 일부 폐쇄를 할 수밖에 없으며 추가 병력 파견도 불가피 하다”고 말했다.
통상 미군 병사는 총을 휴대하고 있다는 점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주장하는 무장병력의 의미는 분명치 않다. 또 어느 이민 집단을 언급하고 있는지도 불명확하다. 이런 트럼프의 일련의 발언에 대해 기자회견에서 질문을 받은 멕시코의 로페즈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주장하는 멕시코군 문제를 조사한다면서도 “미국 정부와 싸울 생각은 없으며 도발에 대응하지 않을 것”라고 답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