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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애플 아이폰11 라이트닝 포기·‘USB-C’ 채택...이것이 결정적 증거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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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애플 아이폰11 라이트닝 포기·‘USB-C’ 채택...이것이 결정적 증거 사진

유출된 iOS13 스크린샷에는… ‘노트북 이미지·USB-C 케이블 또렷

이제 애플 아이폰 사용자들도 애플 iOS기기 전용 라이트닝 충전 케이블을 C타입 USB(USB-C)로 바꿔야 할 것 같다. 애플 차기 iOS13에서 라이트닝 대신 USB-C 케이블을 사용하기로 결정했다는 확실한 증거가 사진으로 드러났다.

데일리메일은 14(현지시각) 제품정보 유출자 라파엘 무통이 발견해 트위터에 올린 애플의 차기 iOS 13버전의 새로운 복구 모드 화면 스크린샷을 바탕으로 이같은 내용을 보도했다.
라파엘 무통이 유출한 스크린 샷은 애플이 올가을 아이폰11에서부터 충전용 등으로 사용되는 기존 라이트닝 포트를 USB-C로 교체할 것임을 확실히 보여준다. 그가 트위터에 올린 iOS13 스크린 샷을 보면 이전 iOS12 버전 아이폰 화면에 등장하던 익숙한 라이트닝케이블과 아이튠즈 아이콘이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

이제 이들은 트위터 사진(아래사진)에서 보듯이 ‘노트북 이미지, 그리고 USB-C 케이블처럼 보이는 것’으로 대체됐음을 알 수 있다.

애플이 자사의 라이트닝 포트를 USB-C포트로 교체할 계획이라는 소문이 한동안 나돌았다. 애플은 이미 아이패드 프로를 라이트닝 대신 USB-C 케이블로 바꿨다. 이는 매의 눈을 가진 트위터 사용자들에 의해 발견됐다.(사진=트위터) 이미지 확대보기
애플이 자사의 라이트닝 포트를 USB-C포트로 교체할 계획이라는 소문이 한동안 나돌았다. 애플은 이미 아이패드 프로를 라이트닝 대신 USB-C 케이블로 바꿨다. 이는 매의 눈을 가진 트위터 사용자들에 의해 발견됐다.(사진=트위터)
이보다 앞선 버전의 iOS12에서는 컴퓨터에서 복원하는 동안 케이블이 아이튠즈 로고를 가리키는 것을 볼 수 있었다. WWDC19에서 밝혀진 것처럼 아이튠즈는 음악, 팟캐스트, 책으로 분리된다.

이는 그동안 나돌던 소문을 확인시켜 주는 것이다.

애플은 당장 올가을 출시할 아이폰 11부터 USB-C를 적용할 전망이다. 지난 2012년 이후 아이폰의 핵심 특징으로 자리잡아온 라이트닝 포트 자리가 7년만에 바뀌면서 USB-C로 대체되는 것이다.

이같은 변화가 이뤄진다면 기존의 모든 아이폰용 충전기 케이블은 차기 아이폰모델에서는 쓸모없게 된다. 애플은 이미 아이패드프로에는 라이트닝을 USB-C케이블로 대체했다.
iOS 13 다운로드 버전은 아직 제대로 출시되지 않았다. 오는 9월 새 아이폰과 함께 출시될 예정이지만 팬들은 애플 웹사이트를 통해 초기 iOS13 베타 버전에 접속할 수 있다.

USB-C는 많은 노트북과 안드로이드 휴대폰에서 사용되는 범용 표준 커넥터로서, 현재 삼성 갤럭시 S9, 구글 픽셀 2, 원플러스6 등에서 사용되고 있다.

최신 아이패드 프로에도 이 새로운 소켓이 사용되고 있다. 애플은 이미 USB-C 충전 케이블접속 라이트닝
포트를 판매하고 있다.

애플 공식 충전기는 약 25달러(약 3만원)에 판매되고 있고 복제품은 훨씬 저렴하다.

■USB-C는?


USB-C는 지난 2014년 처음 출시됐으며 많은 새로운 단말기용 케이블이 됐다. 이 장치는 제한된 양의 전력만을 처리할 수 있는 이전 USB 버전보다 훨씬 더 빠르게 충전시켜 준다.

애플이 2018년형 아이패드 프로에 USB-C를 선보인 이후 많은 애플 팬들은 차세대 아이폰에도 이 기술이 적용되기를 바라고 있다.

애플은 지난 2012년 아이폰5 출시와 함께 자사 단말기 전용 라이트닝 케이블을 소개하면서 기존 30핀 커넥터에서 멀어졌다.

애플 팬들이 지금까지 사용해 온 iOS기기용 도크, 어댑터 및 기타 플러그인 액세서리는 올가을 이같은 변화가 이뤄질 경우 호환성을 잃게 된다.
라이트닝을 C타입 USB로 전환해 사용할 수 있게 해 주는 케이블(사진=앵커)이미지 확대보기
라이트닝을 C타입 USB로 전환해 사용할 수 있게 해 주는 케이블(사진=앵커)
더 많은 비호환성 문제에 직면한 트위터 사용자들은 이같은 변화에 대해 불만을 토로한 바 있다.


이재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k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