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만에서 대중국정책을 주관하는 대륙위원회는 24일 중국정부가 발표한 국방백서에 대해 “중국 공산당은 양안문제를 빌미로 군비확장을 추진하고, 대만에 대한 무력행사를 주장하고 있다”라고 지적하며 ‘단호한 반대와 비난’을 표명했다.
위원회는 “공산당이 무력행사를 포기하지 않는 것이야말로 중국과 대만의 평화와 안정에 대한 최대의 위협”이라며 “공산당의 도발행위는 양안 평화에 그치지 않고 지역의 안전질서를 위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범죄인 인도’ 조례개정안을 둘러싼 홍콩의 혼란에 관해 중국 정부가 이날 기자회견에서 “군 투입을 암시하고 있다”라고 지적하며 톈안먼 사태의 재현을 꾀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