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정보기술(IT) 매체 테크레이다와 비즈니스 인사이더가 15일 "메이트X의 출시 일자가 11월로 연기된 것 같다"며 "화웨이는 올해 말 전에는 확실히 메이트X가 출시된다는 입장"이라고 보도했다.
삼성의 갤럭시폴드 역시 디스플레이 결함 논란 등이 일면서 당초 4월로 예정됐던 출시가 연기됐다. 삼성전자는 결함에 대한 보완 작업을 거쳐 새 출시일을 9월로 고지했다.
화웨이의 폴더블폰 연기는 미 정부가 이 회사를 미 기업과의 거래제한 대상으로 지정한 가운데 나온 것이다. 거래제한에 따라 메이트X에는 운영체제(OS)로 구글의 안드로이드가 탑재되지 않을 수도 있다.
테크레이다는 또 이르면 내년에 출시될 메이트X 차기작은 좀 더 확장된 스크린을 갖게 된다고 보도했다. 이미 공개된 메이트X는 철재 뒷면 덮개를 갖고 있는데 이를 유리 덮개로 교체하고 터치가 가능한 디스플레이 화면으로 활용한다는 것이다.
이 매체는 "이는 커다란 공학적 도전"이라며 "문제를 해결하는 데 수년이 걸릴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