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가치 2조달러 아람코 내년까지 최대 5% 주식 상장 방침
이미지 확대보기로이터는 9일(현지시간)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아람코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 있는 사우디증권거래소에 자사주식을 단계적으로 상장시킬 것이라고 보도했다. 아람코는 올해내에 주식 1%를, 내년에 1%를 추가로 상장할 계획이다.
아람코는 2020~2021년에 자사 주식 최대 5%를 상장시킬 방침이다. 세계 최대 규모의 신규주식공개(IPO)가 될 가능성이 크다.
관계소식통에 따르면 아람코는 IPO에 즈음해 외국의 증권거래소에도 직접 주식을 상장하는 것이 아니라 우선 사우디 국내의 증권거래소에 단계적으로 상장할 계획이다. 이 소식통은 "올해 1%, 내년에 추가로 1%를 상장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 이 같은 방법이 시장에서 주식을 소화하기 쉽다"고 설명했다.
아람코는 이와 관련, 코멘트를 하지 않았다.
아람코의 기업가치는 2조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같은 기업가치에 근거하면 1%의 주식의 가치는 200억 달러가 된다. 다만 애널리스트들 간에는 기업가치는 1조5000억 달러가 타당하다는 견해도 나오고 있다.
사우디의 에너지장관에 취임한 압둘아지즈 빈 살만 왕자는 이날 "아람코의 IPO를 될 수 있는 한 빨리 실시하고 싶다"고 말했다.
관계소식통에 따르면 사우디증권거래소에의 상장의 구체적인 시기는 미정이다. 다만 10월 말에 리야드에서 개최되는 연차투자회의에서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