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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 낮을수록 흡연율↑… 성인 남성 전자담배 사용률 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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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 낮을수록 흡연율↑… 성인 남성 전자담배 사용률 7.1%


소득 수준이 낮을수록 흡연율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의 '2018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19세 이상 성인의 현재 흡연율(평생 담배 5갑 이상 피웠고 현재 담배를 피우는 비율)은 지난해 22.4%로 2017년의 22.3%보다 0.1%포인트 높아졌다.

특히 소득수준을 5분위로 나눠 상∙중상∙중∙중하∙하 등으로 구분했을 때 남성 흡연율은 중하(소득 하위 21~40%) 구간이 41.8%로 가장 높았다.

이어 하(하위 20%) 구간이 40.1%를 나타냈고 소득수준이 높을수록 흡연율은 35.4%, 34.4%, 31.0% 등으로 떨어졌다.

여성의 경우도 하 구간이 10.7%로 가장 높았고 소득이 높아질수록 10.6%, 6.9%, 5.6%, 3.2% 등으로 흡연율이 낮아졌다.

한편 최근 한 달 동안 전자담배를 사용한 비율을 나타내는 전자담배 사용률은 2013년 첫 조사 당시 1.1%였지만 지난해에는 4.3%로 높아졌다. 2017년 2.7%보다는 1.6%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인 남성의 사용률은 7.1%에 달했다. 복지부는 궐련형 전자담배 '아이코스'가 2017년 6월 출시된 영향으로 분석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