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기존 SK C&C의 클라우드 컨테이너 서비스 플랫폼인 ‘클라우드(Cloud) Z CP’의 AWS 버전이다.
이 서비스는 그간 IBM 클라우드만 사용이 가능했지만, SK C&C는 이번 AWS서비스를 시작으로 MS 애저, 구글 클라우드 등으로 컨테이너 서비스 플랫폼 탑재 범위를 빠르게 확대할 계획이다.
컨테이너 서비스는 고객의 애플리케이션 별로 실행에 필요한 라이브러리, 구성 파일 등을 하나로 묶어 애플리케이션이 서로 다른 컴퓨팅(클라우드) 환경으로 이동하더라도 별도의 추가 작업없이 한번에 애플리케이션 구동을 할 수 있게 하는 서비스다.
이번 AWS 버전 서비스는 아마존의 컨테이너 서비스인 일래스틱 쿠버네티스 서비스(EKS, Elastic Kubernetes Service)를 기본 수용해 AWS 이용객들의 사용 편의성을 크게 높였다. 기존에는 AWS 쿠버네티스를 활용해 개발·운영을 하려면 자체 기술 역량을 기반으로 여러 서비스들을 직접 구성해야 했다. 또 쿠버네티스 업그레이드를 직접 시행하고 통합 모니터링 시스템 환경도 별도 구축해야 했다. 그러나 이번 클라우드Z CP의 경우 모든 과정을 한 번에 제공해 고객들은 AWS 환경에서 마이크로 서비스 개발에만 집중할 수 있게 됐다.
한편, 지난해 11월 SK C&C는 국내 기업 최초로 클라우드 컨테이너 서비스 플랫폼 ‘Cloud Z CP’를 출시했다. 이는 퍼블릭 클라우드는 물론 고객이 자체 구축한 시스템에서도 온프레미스(자체 서버에 직접 설치)로 설치해 쓸 수 있다. 마이크로 서비스 아키텍처가 적용된 컨테이너 기반으로 개발과 배포가 이뤄져 시스템 중단 없이 빠른 신규 애플리케이션(서비스) 적용이 가능하다. 또 컨테이너화된 구성 요소별 상태를 파악해 트래픽 분산과 자동 복구 기능을 제공하고, 서비스 수요에 따라 규모를 자동으로 늘리고 줄이는 오토스케일링 기능도 갖췄다.
SK C&C는 지난 10월 MS 애저 클라우드 국내 1위 클라우드 매니지드 서비스 기업(MSP)인 ’클루커스’ 지분 18.84%를 인수한 데 이어 이번 서비스 출시로 클라우드 플랫폼 서비스 확장을 기대하고 있다.
박수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sh@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