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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대한항공, 비행서비스 혁신위한 협력 MOU…어떤 변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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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대한항공, 비행서비스 혁신위한 협력 MOU…어떤 변화가?

플랫폼·핀테크·커머스·콘텐츠 등 다양한 협력…새 가치 제공
항공권에서 결제·탑승 전과정, 모바일 환경서 더 편리하게
카카오 보유 콘텐츠를 대한항공 기내에서도 즐길 수 있도록
인플라이트 엔터테인·커머스 플랫폼 협업해 상품 판매 확대
카카오-대한항공, 항공서비스 혁신 위해 기술·서비스 협력

(왼쪽부터) 대한항공 하은용 부사장, 대한항공 우기홍 대표이사, 카카오 여민수 공동대표, 카카오 배재현 부사장이 5일 카카오 본사에서 카카오-대한항공 사업협력 MOU를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카카오이미지 확대보기
(왼쪽부터) 대한항공 하은용 부사장, 대한항공 우기홍 대표이사, 카카오 여민수 공동대표, 카카오 배재현 부사장이 5일 카카오 본사에서 카카오-대한항공 사업협력 MOU를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카카오
카카오(공동대표 여민수·조수용)와 대한항공(대표 우기홍)이 고객 경험 혁신을 위해 손을 잡았다.

카카오는 5일 경기도 분당구에 위치한 카카오 판교오피스에서 대한항공과 업무 협약(MOU)을 체결하고, 사업 협력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체결식에는 카카오 여민수 공동대표·배재현 부사장과 대한항공 우기홍 대표, 하은용 부사장이 참석했다. 주요 협력 내용은 ▲플랫폼 ▲멤버십 및 핀테크 ▲커머스 ▲콘텐츠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 등이다. 두 회사는 각 사가 보유한 역량을 활용해 이용자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는데 협력하기로 했다.

두 기업은 이 협약에 따라 항공권을 찾는 과정에서부터, 결제, 탑승에 이르는 전 과정을 모바일 환경에서 더욱 편리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보유 자원을 적극 활용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또 카카오 공동체가 보유한 막강한 콘텐츠를 대한항공 기내에서도 즐길 수 있도록 인플라이트 엔터테인먼트 사업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아울러 커머스 플랫폼 협업과 두 기업이 보유한 상품의 판매 확대를 위한 협력 등 구체적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이 외 카카오의 고도화된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항공 산업의 효율성과 생산성을 극대화하고 시장 변화에 발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방안 역시 모색할 방침이다.

카카오 여민수 대표이사는 “각자의 영역에서 최고 수준의 역량과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는 양사가 협력을 약속한 만큼, 이용자들에게 더 편리하고 혁신적인 항공·여행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항공 서비스 분야의 새로운 가치 창출을 위해 대한항공과 긴밀하게 논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우기홍 대한항공 대표이사는 “카카오와의 제휴를 기반으로 카카오의 우수한 플랫폼과 콘텐츠를 대한항공의 고객 서비스, 항공권 판매, 핀테크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해 고객 가치를 높일 예정”이라며 “항공사와 ICT 기업의 사업 협력을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도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수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sh@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