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S10 스마트폰 데이터 전송 속도 1위...애플·화웨이 제쳤다

삼성전자의 갤럭시S10이 애플 아이폰 XS, 화웨이 메이트 20 프로보다 데이터 전송 속도에서 월등히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인터넷 성능평가 전문업체 우클라(Ookla)는 18일(현지시각) 올 3분기에 수집한 데이터 조사 보고서를 통해 전 세계 15개 시장에서 갤럭시S10, 애플 아이폰XS, 화웨이 메이트 20 프로를 비교한 결과 갤럭시S10이 10개 시장에서 가장 빠른 데이터 전송 속도를 보였다고 발표했다.
이 조사는 한국을 포함해 미국, 중국, 일본,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러시아, 캐나다, 호주, 브라질, 인도, 나이지리아, 남아프리카 등지에서 이뤄졌다.

삼성 갤럭시S10은 프랑스, 독일, 일본, 영국, 나이지리아를 제외한 모든 시장에서 평균 데이터 전송 속도에서 화웨이 메이트 20 프로와 아이폰XS를 앞질렀다.

갤럭시S10의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가장 빠른 캐나다에서 95.91Mbps을, 인도에서는 18.06Mbps을 기록하며 다양한 속도를 보였다. 갤럭시S10의 데이터 속도는 캐나다가 가장 빨랐으며 호주, 한국이 그 뒤를 이었다.

화웨이 메이트 20 프로는 프랑스와 영국에서 가장 빠른 평균 다운로드 속도를 보여 주었으며 대부분의 시장에서 2위를 차지했다.


또한 갤럭시S10은 5G망이 구축된 한국을 비롯 미국, 중국, 영국, 독일, 이탈리아, 호주 등 7개 국가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중국을 제외한 모든 5G 시장에서 화웨이 메이트 20 프로에 비해 5G 속도가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국가에서는 갤럭시S10 5G와 화웨이 메이트 20 5G의 평균 다운로드 속도가 200Mbps를 초과했다.

이는 국가별로 적용된 모뎀칩이 다른 것도 속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 중 하나다. 미국과 중국에서 판매되는 갤럭시S10 5G 모델은 퀄컴의 1세대 스냅드래곤 X50 5G 모뎀으로 구동되는 반면 다른 5G 시장은 삼성의 사내 엑시노스 5100 5G 모뎀으로 구동되고 있다.
한편 우클라가 올 3분기 가장 널리 사용된 모뎀(통신칩) 브랜드를 조사한 결과 퀄컴은 133개국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인텔(32개국)과 삼성전자(16개국)이 그 뒤를 이었다,


홍정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oodlif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