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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모바일 광고비 3조 원 첫 돌파… 광고시장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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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모바일 광고비 3조 원 첫 돌파… 광고시장 주도

제일기획, 국내 전체 광고비 결산·전망… 디지털 광고시장 15% 성장
5G 기술 도입으로 고품질 데이터 전송으로 동영상 광고 폭발적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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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 광고시장은 디지털 광고비가 고성장세를 보인 반면 방송, 인쇄 등 전통 매체 광고비는 일제히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일기획이 12일 발표한 지난해 국내 전체 광고비 결산·전망에 따르면 전체 광고시장은 전년보다 2.3% 성장한 11조9747억 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모바일 광고비가 단일 매체로는 처음으로 3조 원을 돌파해 광고시장 주도권이 전통매체에서 모바일로 넘어간 것으로 분석된다.

모바일과 PC를 양축으로 하는 디지털 광고시장은 지난해 전년보다 15% 성장하며 5조 원을 넘었다. 4조 원을 돌파 1년 만이다. 전체 광고시장에서 디지털 광고가 차지하는 비중도 42.2%까지 높아졌다.

특히 모바일 광고비 성장이 두드러져 전년보다 17.2% 성장한 3조2824억 원을 기록했다.

유형별로 보면 검색광고가 1조7158억 원, 동영상 광고를 중심으로 하는 노출형 광고가 1조5666억 원을 기록했다.
이 같은 모바일 광고비 고성장 현상에 대해 제일기획은 "5세대 이동통신(5G) 기술 도입으로 단시간에 고품질의 데이터 전송이 가능해지면서 동영상 광고가 폭발적으로 증가했고, 인공지능·가상현실 등 고사양 기술을 접목한 광고도 활성화했다"고 설명했다.

광고가 모바일로 넘어가면서 2014년부터 역성장하던 PC 광고비도 지난해에는 전년보다 11.2% 성장한 1조7708억 원이었다.

반면 지상파, 케이블·종편, 라디오 등 매체 광고비는 일제히 하락했다. 방송 광고시장 비중은 3년 연속 감소, 지난해 30.8%까지 떨어지며 디지털 광고시장과 격차가 더 벌어졌다.

전체 방송 광고비는 전년보다 7% 감소한 3조6905억 원이었다. 특히 지상파 광고비가 전체 매체 중 가장 큰 하락률(15.3%)을 보이며 1조1958억 원이었다.

옥외광고, 교통광고, 극장광고 등을 이르는 OOH(Out of Home) 시장은 전년과 유사한 1조380억원 규모를 유지했다. 옥외광고는 전년보다 10.1% 증가했고, 교통광고와 극장광고는 각각 4.5%, 3.2% 감소했다.

제일기획은 올해 광고시장은 지난해보다 5.5% 성장해 12조6284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올해 디지털 광고시장 규모가 전통 광고시장인 방송·인쇄 광고를 합친 규모를 처음으로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제일기획은 "모바일 광고가 홀로 두자릿수 성장을 하며 전체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0%에 육박할 것"이라며 "경제 성장 둔화가 예상되지만 도교올림픽, 총선 등 덕에 광고시장이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