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위는 "유로존 전역에서 플러스 요인과 마이너스 요인이 서로 상쇄되기 때문에 2020년과 2021년의 경제성장률 전망을 그대로 두었다"라고 했다.
유럽위원회는 "미중이 통상 교섭에서 '1단계 합의'에 이르면서 어느 정도 리스크는 경감되었다"고 하면서도 "현재는 코로나19의 감염 확대가 성장을 위협하는 주요한 리스크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감염 확산은 1분기에 정점을 찍겠지만, 전 세계적인 영향은 비교적 한정된다고 위원회는 보고 있다. 위원회는 감염 확산 기간 및 차단 대책이 시행되는 기간이 얼마나 길어질 것인가가 주요 위협요인이라며 감염 확대가 길어질수록 체감경기와 글로벌 금융에 미치는 영향은 커진다고 우려했다.
지난달 31 일자로 EU를 이탈한 영국과의 통상 관계에 대해 위원회는 연말까지의 이행 기간에 따라 다르다고 예상했다. 내년부터 적용되는 새로운 통상 협정에 대해서는 "상당한 불확실성이 존재하고 있다"고 말해 합의가 가능할 지에 대해 의문스럽다는 견해를 나타냈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