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와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등 구미에 공장을 운영하는 LG 계열회사들은 21일 대구와 청도지역 거주자와 이들 지역을 방문한 직원의 사업장 출입을 원칙적으로 금지하기로 했다.
공가는 국가기관 소환이나 병역·투표 참여, 천재지변, 교통차단 등의 정당한 사유로 출근이 불가능할 때 허용되는 유급휴가다.
LG전자는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사업장 간 출장을 자제하도록 권고했다.
특히 대구·경북 지역 출장은 연기하거나 화상회의로 대체하고 있으며 대구·경북 지역을 다녀온 직원의 경우 재택근무를 할 수 있도록 조치하고 있다.
또 출장 자제와 내∙외부 행사 중단, 공장 출입자 전원 체온체크, 방역 강화, 열화상 카메라 운영, 전 구성원 마스크 착용, 조직별로 순차적 식당 이용 등 기존 확산방지 활동도 강화하고 있다.
삼성전자도 영상디스플레이(VD) 사업부에서 이날 오전 이메일 등을 통해 직원들에게 사업장 간 출장 자제 등의 공지를 보냈다.
SK하이닉스는 신입사원이 대구 확진자와 접촉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20일 이천캠퍼스 임직원 800여 명을 자가 격리 조치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